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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남 사이에 꼈다"···조롱 글 쓴 '요리대회' 참가자가 쏟아지는 비판에 서둘러 올린 사과문

트위터에 남성 참가자를 조롱한 글을 올려 빈축을 산 요리대회 참가자가 잇따르는 비판에 고개를 숙였다.

인사이트Twitter


[인사이트] 전형주 기자 = 트위터에 남성 참가자를 조롱한 글을 올려 빈축을 산 요리대회 참가자가 잇따르는 비판에 고개를 숙였다.


그는 당사자의 허락을 받지 않고 사진을 올린 것에 대해 사과하며, 앞으로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게 하겠다고 약속했다.


논란은 지난 6일 그가 트위터에 올린 사진 한장에서 시작됐다.


'2021 대한민국 국제요리 & 제과 경연대회' 참가자로 확인된 그는 대회가 끝났다며 글 하나를 올렸는데, 여기서 쓴 표현이 문제가 됐다.


인사이트Twitter


그는 "한냄(한국 남성을 비하하는 단어) 사이에 껴서 냄새 나고 X만하게 나옴…대화 끝났어요"라고 적었다. 남성 참가자와 함께 사진을 찍어 냄새나고 키가 작아 보인다는 뜻이다.


더구나 그는 이 글에 남성 참가자 2명과 함께 찍은 사진도 첨부했는데, 사진엔 고스란히 다른 참가자의 얼굴이 드러나 있었다.


이 글은 얼마 가지 않아 다른 커뮤니티에 확산했고, 곧이어 글쓴이에 대한 비판이 쏟아졌다. 해당 참가자는 SNS를 잠시 비공개로 전환했으나, 논란이 이어지자 7일 공개로 전환하고 사과문을 올렸다.


인사이트


인사이트Twitter


그는 사과문에서 "저희 행동으로 놀라고 불쾌했을 두 분께 사과하고 싶다"며 "장시간 씻지 못한 탓에 제게서 냄새가 났던 상황을 그 문구로 표현하고 게시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당사자의 허락없이 다른 사람의 사진을 게시하고 남성혐오적인 단어를 사용했다. 저의 이런 경솔한 행동에 대해 정말 죄송하고 반성하고 있다"고 사과했다.


아직 주최 측인 한국조리협회는 이와 관련해 입장을 내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