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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남 사이에 꼈다"···요리대회 여학생 참가자가 '수상 인증샷' 올리며 쓴 조롱 글

지난 4일 한국조리협회가 개최한 경연대회 참가자가 SNS에 남성 참가자를 조롱한 글을 올려 논란이 되고 있다.

인사이트Twitter


[인사이트] 전형주 기자 = 지난 4일 한국조리협회가 개최한 경연대회 참가자가 SNS에 남성 참가자를 조롱한 글을 올려 논란이 되고 있다.


논란이 된 그의 글은 7일 새벽 한 커뮤니티를 통해 알려졌다.


'2021 대한민국 국제요리 & 제과 경연대회' 참가자로 확인된 그는 트위터에 대회가 끝났다며 글 하나를 올렸는데, 여기서 쓴 표현이 문제가 됐다.


그는 "한냄(한국 남성을 비하하는 단어) 사이에 껴서 냄새 나고 X만하게 나옴…대화 끝났어요"라고 적었다. 남성 참가자와 함께 사진을 찍어 냄새나고 키가 작아 보인다는 뜻이다.


인사이트Twitter


더구나 그는 이 글에 남성 참가자 2명과 함께 찍은 사진도 첨부했는데, 사진엔 고스란히 다른 참가자의 얼굴이 드러나 있다.


이 글에 달린 댓글과 반응은 여성 참가자에 대한 비판 일색이다. 남성 참가자의 사진까지 공개해 조롱하는 건 지나친 '망신주기'라는 지적이 나왔다.


반면 젊은 여성이 밀집한 일부 커뮤니티에서는 여성 참가자의 신상 유출에 대한 우려가 먼저 나왔다. 몇몇은 신상을 담은 글이나 과격한 내용의 댓글은 '고소'해야 한다고 하기도 했다.


인사이트커뮤니티


논란이 이어지자 해당 참가자는 계정을 비공개로 전환하고 입을 닫았다.


아직 주최 측인 한국조리협회는 입장을 내지 않고 있다.


인사이트는 여러 차례 한국조리협회에 접촉해보려고 했으나 연락이 닿지 않았다. 홈페이지 역시 이날 오후 12시 기준 항의 방문으로 서버가 마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