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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락 사고로 아버지 돌아가셨을 때 "명복을 빕니다, 팟팅"이란 팬 응원 듣고 연예인 그만 두려 한 봉태규

배우 봉태규가 아버지가 돌아가셨을 때 모르는 사람에게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파이팅"이라는 말을 듣고 연예인을 하고 싶지 않다는 생각을 했다고 한다.

인사이트SBS '티키타카'


[인사이트] 정현태 기자 = 배우 봉태규가 아버지가 돌아가셨을 때 한 팬 때문에 연예인을 그만두고 싶었다고 고백했다.


지난 6일 방송된 SBS '티키타카'에서는 봉태규, 조세호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MC 규현은 봉태규가 지금까지 책을 3권이나 집필했다며 글을 쓰기 시작한 특별한 계기가 무엇인지 물었다.


봉태규는 "아버지가 사고로 돌아가셨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SBS '티키타카'


연예인이다 보니 봉태규 아버지의 안타까운 비보는 기사를 통해 대중들에게 널리 알려졌다.


봉태규는 "돌아가신 아버지를 모시러 고향으로 내려가는 데 휴게소에서 어떤 분이 오시더니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파이팅'이라고 하시더라"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이 말을 듣고 '연예인을 안 했으면 어땠을까?', '재미있는 캐릭터를 많이 해서 이러나?' 등 여러 가지 생각이 들었다"라고 밝혔다.


심지어 봉태규는 회의감을 느껴 연예인이라는 일 자체를 하고 싶지 않다는 생각까지 하게 됐다.


인사이트


인사이트SBS '티키타카'


그렇게 그는 다른 일을 할 수 있다면 무엇을 할 수 있을까 무작정 찾아보다가 그동안 책을 많이 읽지 않았다는 것을 깨달았다.


이후 봉태규는 막연하게 책을 읽기 시작했고, 그러다 보니 글을 써야겠다는 생각까지 하게 됐다.


봉태규는 "지금까지도 쓰고 있다"라고 전하며 일기 쓰듯 시작한 생각과 일상의 기록이 지금의 자신을 있게 한 삶의 원동력이 됐음을 알렸다.


한편, 봉태규의 아버지는 2010년 경기도 양평군 소리산에서 하산 중 추락사했다.


1남 2녀 중 막내로 태어난 봉태규는 작고한 부친과 각별한 정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사이트SBS '티키타카'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tvN '싸이코패스 다이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