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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군 대위 출신 "군대에서 여군을 동료로 생각 안 하는 게 문제다"

해군 대위 출신이자 군인권센터 상담지원팀장이 여군 관련 발언을 했다.

인사이트방혜린 팀장 / CBS '김현정의 뉴스쇼'


[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해군 대위 출신이자 군인권센터 상담지원팀장이 '공군 중사 사망 사건'에 분노했다.


지난 4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한 방혜린 군인권센터 상담지원팀장이 성추행당해 극단적 선택한 공군 중사 사건을 분석했다.


그는 "선배 여군으로서 너무 안타깝고 속상하다"며 "동기들과 이야기를 많이 했는데 이런 일들이 처음이 아닌데도 늘 반복돼 여군들이 굉장히 좌절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방 팀장은 "군대에서 (여군을) 동료 군인이라고 생각하지 않을 때가 종종 있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인사이트뉴스1


회식 자리에서 여군에게 지휘관 라인 옆에 앉으라거나 건배를 제의해야 한다는 룰 등이 있다는 것.


방 팀장은 "(사망한) 이 중사님을 동료 여군이나 같은 조직원으로 본 게 아니다"라며 "'내 꼬붕이고 넌 내가 시키는 대로 해야 해'라는 생각이 개입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기회에 반드시 군이 성범죄를 은폐하고 축소하려는 경향을 무조건 깨야 한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이날 방송에는 해군 출신이라 주장하는 청취자로부터 "회식에서 이런 추행이 비일비재했다"는 문자가 전달되기도 했다.


인사이트뉴스1


YouTube 'CBS 김현정의 뉴스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