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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한 동물병원에 강아지 '랑랑이' 맡겼는데 죽은 채 돌아왔습니다"

서울의 한 동물병원이 관리 소홀로 강아지를 잃어버리는 사고가 발생해 강아지가 숨졌다.

인사이트Instagram 'puppy_langlang'


[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서울의 한 동물병원이 관리 소홀로 강아지를 잃어버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결국 강아지는 무지개다리를 건넌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3일 인스타그램 계정 'puppy_langlang'에는 강아지 '랑랑이'를 찾는다는 게시물 여러 개가 올라왔다.


견주에 따르면 강아지는 손님이 오갈 때 열린 문밖으로 나가 실종됐다.


인사이트Instagram 'puppy_langlang'


목격자들에 따르면 랑랑이가 마지막으로 발견된 장소는 동부간선도로 위.


견주는 "병원에서 의사 한 명이 실종 당일 랑랑이를 찾아 헤매다 (오늘은) 그만 찾고 병원에서 사과하고 싶다고 했다. (나는) 사과를 못 받는다. 랑랑이를 찾아달라"고 글을 남기기도 했다.


또 "해당 병원 진료 예약을 취소해달라. 보이콧이 아니라 병원 4인 모두 랑랑이 찾기에 올인하길 바라는 마음"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인사이트Instagram 'puppy_langlang'


3일이 지난 뒤인 오늘(6일) 랑랑이의 견주는 인스타그램 계정 스토리를 통해 랑랑이가 무지개다리를 떠났다는 안타까운 소식을 전했다.


견주는 "착하고 아름다운 아이였던 랑랑이를 1초라도 애도해주시면 감사하겠다. 부탁이 많아 죄송하다"고 말했다.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지자 누리꾼들은 랑랑이의 마지막을 함께하고 있다. 하늘나라에서는 아프지 않길, 늘 녀석이 행복하길 바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