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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베트남 여대생이 꿈의 직장 '삼성 정직원' 제의 거절한 이유 (영상)

삼성 디스플레이에게 정직원 전환을 제안 받은 여성은 고민 끝에 거절 의사를 전했다.

인사이트YouTube '무연 글로벌mooyoun global'


[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세계적인 기업 삼성은 국내 취준생들에게 꿈의 직장이라고 불린다.


하지만 그만큼 합격이 까다로워 많은 취준생들을 좌절시키는 가운데, 최근 삼성의 정직원이 될 수 있는 기회를 거부한 여성의 사연이 공개돼 화제를 모았다.


지난 5일 유튜버 '무연 글로벌'은 "베트남에서 삼성 입사를 거부한 이유"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 속 인터뷰에 참여한 27살 베트남 여성 '희'는 삼성에서 근무했던 경험과 정직원 전환을 거부한 이유를 털어놨다.


인사이트YouTube '무연 글로벌mooyoun global'


졸업을 앞뒀던 대학생 희는 삼성 디스플레이에서 두 달간 인턴 생활을 했다.


인턴 기간이 끝난 후 희는 회사 측으로부터 정직원 전환 제의를 받았지만 이를 거절했다.


삼성을 거절한 이유에 대해 희는 "삼성은 대부분 북쪽에 있는데 그렇게 되면 어머니랑 너무 멀리 떨어져야 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가 중부지방 사람이다 보니까 심심하게 먹는 북 쪽과 음식 취향이 너무 다른 것도 힘들다"라고 덧붙였다.


인사이트사진=인사이트


짧게나마 삼성에서 일해 본 소감을 묻는 질문에는 희는 어려웠다는 솔직한 답변을 내놓았다.


희는 "당시 한국말을 잘 하지 못해 긴장이 됐다. 또 '빨리빨리'를 추구하는 한국의 문화를 잘 몰랐었다"라며 고충을 토로했다.


한국말에 익숙해진 지금 다시 삼성으로 돌아가고 싶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여전히 거절의 뜻을 밝혔다. 멀리 떨어진 어머니가 걱정됐기 때문이었다.


다만 세계적인 그룹인 삼성에서 근무를 했다는 것에 대한 자부심은 있다는 말을 남기기도 했다.


YouTube '무연 글로벌mooyoun globa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