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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안하다. 고맙다'... 조롱 논란 휩싸인 정용진 부회장이 세월호 참사 당시 내렸던 결단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을 둘러싸고 연일 논란이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과거 그의 행동이 재조명됐다.

인사이트정용진 신세계 부회장 / 뉴스1


[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의 SNS를 둘러싸고 연일 논란이 발생하고 있다.


최근 정 부회장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음식 사진과 함께 '미안하다 고맙다'라는 문구를 사용해왔다.


이에 일각에서는 과거 문재인 대통령이 세월호 희생자들에게 남긴 문구를 저격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시절인 2017년 3월 10일, 문 대통령은 진도 팽목항 세월호 희생자 분향소를 찾아 방명록에 "미안하다. 고맙다"라는 문구를 남겼다.


정 부회장의 발언을 두고 누리꾼들의 의견이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가운데 과거 세월호 참사 당시 정 부회장의 행동이 재조명됐다.


인사이트세월호 참사 당시 상황 / 뉴스1


2014년 신세계그룹은 세월호 사고 피해자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20억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


정 부회장은 "누구보다 고통받았을 세월호 사고 피해자와 가족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면 좋겠다"라며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한 인프라 구축을 위해 회사와 임직원 뜻을 모았다"라고 밝혔다.


신세계는 금액적인 지원을 넘어 현장에서까지 피해자들에게 도움의 손길을 건넸다.


신세계 그룹은 이마트 목포점과 신세계백화점 광주점을 통해 생수·라면 등 구호 물품을 세월호 구조 현장에 지원했다. 또 신세계푸드를 통해 3주가량 팽목항 일대에서 밥차를 운영했다.


인사이트Instagram 'yj_loves'


한편 정 부회장은 '미안하다. 고맙다'라는 문구가 연일 논란이 되자 새로운 방식으로 이를 표현했다.


정 부회장은 지난 5일 인스타그램에 랍스터와 생선 사진을 올리며 "오늘도 보내는 그들ㅠㅠ 뭐라 딱히 할 말이 없네 OOOO. OOO"이라고 적었다.


지난 4일에는 'sorry thank you'라는 문구를 사용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