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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회용 렌즈' 6년이나 안 빼도 눈 멀쩡해 그냥 끼운 채 산다는 '렌즈족'

렌즈가 너무 편해 한 달 이상 빼지 않고 착용한다는 일부 사람들의 글이 눈길을 끌었다.

인사이트네이버 지식iN


[인사이트] 원혜진 기자 = 시력을 교정해주면서도 착용감이 편해 많은 이들이 애용하는 콘택트렌즈.


콘택트렌즈는 장시간 착용하면 눈이 건조해지고 충혈되기 때문에 전문가들은 하루 8시간 이상 착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말한다.


그러나 이러한 불편함을 전혀 느끼지 못해 최소 1개월부터 길게는 6년 이상 한 몸(?)처럼 지내는 '렌즈족'이 있어 충격을 주고 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과거 네이버 지식인에 올라왔던 렌즈 관련 글이 게재됐다.


인사이트


인사이트네이버 지식iN


내용에는 친구 혹은 본인이 렌즈가 너무 편해 아예 빼지 않고 지낸다며, 눈 건강에 무리가 없을지 조언을 구하는 질문이 담겨있었다.


또한 렌즈를 장시간 착용했을 때 나타나는 흔한 증상인 건조증이나 시야 흐림, 뻑뻑함 등을 전혀 느끼지 못한다고 한다.


그렇게 편한 상태로 있다 보니, 렌즈를 착용하고 있다는 사실도 깜빡한 채 지내온 것이다.


꼈다 빼는 것이 귀찮아 계속 착용하게 됐다며 "이렇게 지내도 되는 걸까"라고 질문하는 이도 있었다.


인사이트네이버 지식iN


짧게는 한 달부터 길게는 6년 동안 렌즈를 끼고 있다는 사람들이 많았다.


이 같은 글이 올라오자 한 누리꾼은 "지인 중에도 그런 사람이 있었다. 귀찮다고 렌즈를 안 빼더니 10년 동안 끼고 있더라"라고 말했다.


실제로 전문가들은 렌즈를 장시간 착용하는 것은 물론, 끼고 자거나 샤워를 하는 행동도 위험하다고 말한다.


렌즈를 오래 착용하면 안구에 산소가 공급되지 않아 각막염, 각막 손상, 안구 건조증과 충혈, 따가움을 유발한다.


뿐만 아니라 감염 위험도 커진다. 최악의 경우 박테리아가 렌즈에 접근해 각막을 갉아먹으면 실명에 이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