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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X중 2학년 매장 방문 요망" 피임 용품 훔치다 딱걸린 중학생

한 중학교 2학년 학생이 편의점에서 피임 용품을 훔쳤다는 글이 올라왔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사진 = 인사이트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피임 용품 절도한 중학교 2학년 학생 매장 방문해 손해 배상 바랍니다"


지난 5일 온라인 커뮤니티 '에펨코리아'에는 한 GS25 편의점 앞에 붙은 공고문 사진이 올라왔다.


해당 공고문에는 '5월 20일 목요일 오후 4시경 피임 용품 외 상품들을 절도 XX중 2학년 매장 방문하여 손해 배상 바람 (6월 14일 전 미 배상 시 신고)'라는 내용이 담겼다.


내용으로 미루어보아 중학생이 콘돔과 상품들을 몰래 훔쳐 간 것으로 보인다.


인사이트에펨코리아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해당 공고문을 본 대부분의 누리꾼들은" 중학생이 벌써 피임 용품을 쓰나", "지금 저러면 나중엔 더할 듯" 등의 반응을 보이며 학생의 행동을 지적했다.


그런 반면 학생의 행동이 잘못됐지만, 미성년자의 피임 접근권이 제한적이기 때문에 이런 사건이 발생하는 것이라는 반응도 나왔다.


현재 콘돔과 같은 피임 용품은 미성년자도 구매할 수 있다.


하지만 '콘돔은 성인들만이 살 수 있는 것'이라는 인식과 실제로 청소년의 콘돔 구매를 거절하는 상점들이 많아 선뜻 구매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오래전부터 이어져 왔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넷플릭스 '트링킷'


그런가 하면 청소년들의 성 경험 시작 평균 연령은 점차 낮아지고 있다.


이에 청소년들이 콘돔을 구하지 못해 훔치고 있다는 것이다.


간혹 콘돔이 없어 비닐봉지, 랩 등을 이용해 피임하는 사례가 알려지면서 충격을 주기도 했다.


이에 청소년들이 성관계를 하지 못하게 막는 것보다는 올바른 피임 습관을 길러줘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