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 15℃ 서울
  • 15 15℃ 인천
  • 13 13℃ 춘천
  • 10 10℃ 강릉
  • 15 15℃ 수원
  • 17 17℃ 청주
  • 17 17℃ 대전
  • 13 13℃ 전주
  • 17 17℃ 광주
  • 16 16℃ 대구
  • 15 15℃ 부산
  • 16 16℃ 제주

"월수입 3천만원 유튜버 VS 350만원 공기업 직원"···누리꾼들이 내놓은 뜻밖의 대답

억대의 연봉과 철밥통 중 청년층에서 더 인기가 좋은 직업을 물어본 결과는 다소 의외였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박상우 기자 = 억대 월급을 수령하지만, 어디를 가든 날 알아보는 유명세를 치르는 유튜버와 비교적 월수입은 적지만 안정성이 보장되는 공기업 직원. 


누군가는 돈을 좇을 것이고, 또 다른 누군가는 안정적인 삶을 좇을 것이다. 둘 중 하나를 택하라고 한다면, 과연 청년들은 어느 쪽을 택할까. 


지난 4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유튜버와 공기업 직원을 두고 누리꾼들의 선택을 묻는 글이 올라왔다.


질문은 간단했다. 매달 3,000만원을 벌지만 비교적 미래가 불투명한 유튜버와 월수입은 350만원이지만 정년이 보장되는 안정적인 공기업 직원 가운데 뭐를 택하겠냐는 질문이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tvN '미생'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영화 '소셜 포비아'


유튜버의 경우 높은 수익을 자랑할뿐더러 프리랜서로 자기 시간을 가질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다만 대중에게 얼굴이 알려진 직업인 만큼 사생활을 침해받을 가능성이 높고, 새 창작물에 대한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다.


악플도 견뎌야 한다. 


공기업 직원의 경우 장점은 역시 안정성이다. 60세까지 정년이 보장되며 호봉에 따라 급여도 계속해서 오른다. 실적에 따른 성과금은 덤이다. 다만 비교 대상인 유튜버에 비해 급여가 1/8 수준이다.  


두 선택지를 두고 누리꾼들은 갑론을박을 펼쳤다. '돈 vs 안정성'을 두고 엇갈린 반응이 나왔다. 


그 결과 놀랍게도 누리꾼들의 선택은 팽팽하게 갈렸다. 젊은 만큼 돈을 더 우선시할 거라는 생각과는 달리 어느 한쪽도 우세하지 않은 상황이 일어났다. 


먼저 유튜버를 택한 이들은 "웬만한 신입사원의 연봉을 매달 벌 수 있다. 연봉으로 치면 3억 5천만원이 넘는다", "돈이 있어야 인생도 즐길 수 있다", "이 조건이라면 무조건이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반면 후자를 택한 이들은 "돈을 아무리 많이 줘도 사생활이 보장되고 정년이 보장된 삶보다 좋은 건 없다", "350만원도 충분하다. 게다가 공기업은 호봉제라 매달 돈이 오른다", "안전한 직업이 좋다" 등의 의견을 냈다.


명확하게 갈리는 두 선택지의 장점 때문에 질문지를 받은 당신도 아마 선뜻 결정을 내리기는 어려울 것이다. 다양한 반응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과연 당신은 어떤 선택을 하겠는가.


한편 지난 4월 29일 웅진씽크빅은 5월 어린이날을 앞두고 4~16세 어린이 및 초등·중학생 회원 4만1,70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장래희망 선호도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가장 많은 득표를 얻은 건 크리에이터(27.3%)였다. 이어 가수 또는 배우(16.9%), 선생님(10.9%), 요리사(10.3%), 운동선수(8.8%), 과학자(8%) 순인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