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10명 중 7명 한국에 '호감'...부정적 이미지 1위는 '이것'이었다
최근 문화체육관광부 해외문화홍보원에서 발표한 '2020년 국가이미지 조사 보고서'가 화제다.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외국인들은 한국을 어떻게 보고 있을까?
최근 문화체육관광부 해외문화홍보원에서는 '2020년 국가이미지 조사 보고서'를 발표했다.
해당 보고서는 지난 2018년부터 우리나라를 포함한 주요 16개국 20대 이상 국민을 대상으로 국가별 각각 500명씩 총 8000명(외국인 7500명)에 대한 온라인 조사 내용을 담았다.
내용에는 한국에 대한 인지, 관심, 방문 경험, 전반적 이미지 등이 담겼는데, 외국인이 생각하는 한국에 대한 첫 연상 이미지는 매우 긍정적이었다.
긍정 74.5%로, 부정 9.7%를 크게 앞질렀으며, 이는 전년 대비 1.6%p나 상승한 수치다.
긍정을 선택한 이들 대부분은 K-POP, 한식, 문화 등 한류 콘텐츠를 긍정의 이유로 꼽았다.
반대로 한국에 대한 부정적 연상 내용은 문화나 기업, 기술과는 전혀 다른 쪽을 향했다.
부정 연상 이미지 중 가장 많은 이들의 선택을 받은 건 북한 및 남북관계(24.2%)였다.
그 다음이 전쟁(11.5%), 정부 및 정치(8.1%), 북핵 및 안보문제(5.6%), 분단국가(3.7%)였다.
반일감정이나 위안부 문제 역시 부정 연상 이미지에 이름을 올렸는데, 이는 주로 일본의 응답 내용이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정치 빼고 다 잘하는 나라", "K-POP 진짜 큰일 했다", "괜히 문화 강국이 아니네" 등 다양한 반응을 이어갔다.
한편 외국인들은 한국인들을 떠올릴 때 '활동적', '부지런하다·성실하다', '질서·규율을 잘 지킴' 등의 이미지를 연상한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