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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가 '생리컵' 직접 빼달라고 부탁하면 "빼줄 수 있다 vs 절대 못한다"

생리컵을 꺼내 달라는 친구 부탁을 들어줄 수 있는지에 대한 밸런스 문제가 눈길을 끌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원혜진 기자 = 친구가 당혹스러운 상황에 빠졌다고 가정해보자. 당신은 친구의 부탁을 어디까지 들어줄 수 있는가.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의리 넘치는 '찐친'들도 난감하게 만든 밸런스 문제가 올라와 누리꾼들을 멘붕에 빠트렸다.


상황은 이렇다. 당신의 절친이 갑자기 생리컵이 빠지지 않는다며 직접 꺼내 달라고 부탁하는 것이다.


물론 오랫동안 알아 온 절친이라면 서로 거리낄 것이 없고, 어려운 일이 있을 때 두 발 벗고 달려갈 테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하지만 민감한 부위에 끼여버린 생리컵을 손으로 직접 꺼내주기란 제아무리 절친이라도 당혹스러울 수밖에 없다.


생리컵이나 탐폰 등 삽입형 여성용품에 대한 경험이 없는 경우 제대로 방법을 몰라 더욱더 난감한 상황이 예상된다.


이 같은 난제에 누리꾼들은 "꺼낼 수 있다"와 "없다"는 상반된 반응을 보였으며 대부분 "상상할수록 망설여진다"고 말했다.


"꺼낼 수 있다"는 반응을 보인 이들은 "그래도 친구니까 도와줄 것 같다"며 "오죽 급했으면 도움을 청하겠냐"고 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반면 "못한다"고 답한 이들은 "차라리 병원을 데려갈 것 같다", "도저히 안 될 것 같다"라며 고개를 저었다.


한편 생리컵을 뺄 때는 작은 요령이 필요하다. 전문가들은 생리컵의 밑동을 꼬집듯이 잡아 천천히 공기를 빼준 다음 꺼내야 한다고 말한다.


다만 혹시라도 질 내부에 생리컵이 꽉 끼어 빠지지 않는다면 가까운 병원을 찾는 것이 바람직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