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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말 구름 한 점 없이 맑아, 하늘에 쏟아지는 '은하수' 맨눈으로 직관할 수 있다

이번 주말에 은하수를 찾아 떠날 이들을 위해 별 구경 명소 강원도 '안반데기'를 소개한다.

인사이트Instagram 'jeon.1196'


[인사이트] 전유진 기자 = 올봄 비소식이 유독 잦은 가운데 모처럼 반가운 날씨 소식이 전해졌다.


오늘(5일) 오후부터는 맑고 깨끗한 하늘이 드러나면서 주말 동안 화창한 날씨가 이어질 전망이다.


일부 지역에선 빗방울이 잠시 떨어질 수 있지만 강수량이 기록되지 않을 정도라 살짝 스치는 정도에 그칠 것으로 전해진다.


훌쩍 여행을 떠나기 딱 좋은 이번 주말엔 밤하늘에 펼쳐진 은하수 직관을 기대해봐도 좋다.


인사이트Instagram 'limjihoon92'


하늘의 강 은하수는 여름철을 대표하는 별들 가운데 흐른다. 불빛이 가득한 도심에선 반짝이는 은하수를 쉽게 찾아보기 어렵다.


은하수를 찾아 떠날 이들을 위해 별 구경 명당을 소개한다. 바로 강원도 강릉시에 위치한 '안반데기 마을'이다.


해발 1100m의 고산지대에 위치한 안반데기는 하늘 아래 첫 동네라는 낭만적인 별명을 가졌다.


안반데기를 찾은 은하수 헌터들은 구불구불한 산길을 따라 오른다. 해가 지고 어둠이 깔리면 하나둘씩 반짝이는 별들이 모습을 드러낸다.


맑은 공기를 마시며 하늘을 빼곡히 채운 별을 바라보고 있노라면 일상 속 모든 근심이 사라지는 듯하다.


인사이트Instagram 'joogreen_'


쏟아질 듯한 은하수를 만나기 위해선 여름철이 가장 좋다고 전문가들은 입 모아 말한다.


6월에는 새벽 1시부터 2시 사이, 8월에는 빛공해를 피한 저녁 9시부터 자정까지가 기회이다.


여름이라도 장마철이 잦은 7월엔 은하수를 만나기 어렵다고 하니, 쾌청한 날씨가 보석같이 찾아온 이번 주말에 바로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인사이트Instagram 'jeon.1196'


한편, 안반데기라는 지명이 붙여진 데는 재밌는 이유가 있다.


'안반'은 떡을 칠 때 사용하는 통나무 판을 말하며 '데기'는 평평한 땅을 가리키는 덕의 강릉 사투리이다.


떡메로 떡을 치는 안반처럼 우묵하면서도 널찍한 지형이라 안반데기라고 불리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사이트Instagram 'harper_myeo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