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4일 근무' 신입사원에게 연봉 7천만원 주는 스타트업 채용 공고 본 취준생들 반응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KBS2 '김과장'

[인사이트] 김재유 기자 = 코로나19 바이러스 사태 이후 최악의 취업난이 계속되고 있다. 좋은 일자리가 나오지 않자 여기저기서 "취업을 포기했다"는 하소연이 이어질 정도다. 

이런 가운데, 비탄에 빠진 취준생들의 취업 욕구를 끌어올린 한 스타트업의 특급 채용 공고가 전해졌다. 

지난 2일 대학생들의 온라인 커뮤니티인 '에브리타임'에는 "신입 연봉 7천부터 시작하는 기업"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게시물에는 현재 채용을 진행 중인 한 스타트업의 채용공고 요약본이 첨부됐다.

온라인 커뮤니티

우선 가장 먼저 눈길을 끈 것은 연봉. 신입, 경력 관계 없이 연봉 7천만원부터 시작된다고 나와있다.

지난해 30인 미만 중소기업 신입사원 평균 초임연봉이 2,772만원 수준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연봉 7천만원은 매우 높은 금액이다.

심지어 엄청난 학력 혹은 기술을 요구하는 것도 아니고 아이디어와 업무 능력만 보고 채용한다고 한다. 

또 주4일 근무로, 업무 공간도 재택, 카페, 사무실 등 자율적으로 택할 수 있다. 노트북 등 근무에 필요한 장비는 최고 사양으로 지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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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뿐만 아니라 면접 시 면접일을 지원자가 시간을 정하는 면접 예약제 시스템을 운영 중이며 입사일 또한 지원자가 원하는 날짜를 지정해 입사할 수 있다.

또한 근무 중 자유롭게 헤드폰과 이어폰을 착용할 수 있는 이색 복지(?)도 있다.

이처럼 높은 연봉에 자유로운 근무 환경을 보장한다는 이 회사는 어딜까. 

서울시 종로구에 위치한 IT컨설팅 관련 스타트업 '(주)오션블루'라고 한다. 

사람인

취준생 뿐만 아니라 현재 타 회사에 재직중인 이들까지도 '오션블루'의 채용 공고에 "꿈의 직장을 찾았다", "당장 사람인 들어가서 지원한다" 등의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실제로 어제(4일) 취업 사이트인 '사람인'에서 '오션블루'는 최다 클릭 기업에 등극하는 영예(?)를 안았다. 현재 4일 오전 11시 5분 기준 지원자 수는 155명을 기록하고 있다. 

여러 취준생들과 이직을 희망하는 이들이 눈독을 들이고 있는 만큼 관심 있는 이들은 서둘러 지원하는 게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