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a 한양대erica총학생회 / Facebook축제 주점에서 '오원춘 세트'를 팔아 논란을 일으킨 한양대학교 에리카(ERICA) 캠퍼스가 축제를 취소했다.
23일 해당 대학교 총학생회 페이스북에는 <2015년 가을 축제 관련 중앙운영위원회 사과문>이라는 글이 올라왔다.
학생회는 "많은 행사가 진행됨에 따라 문제가 되는 주점을 관리하지 못했으며 이후 주점 단속을 하던 중 해당 주점에 심각한 문제가 있다는 것을 발견해, 즉시 내부회의를 거쳐 주점 철거를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어 "동아리 연합회가 사전에 신청서를 확인했을 당시에는 펍 컨셉의 주점 계획서였지만 주점을 설치할 때 임의적으로 컨셉이 바뀌었다"며 "개점 당시 확인하지 못한 것에 대해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학생회는 "사회적으로 문제가 될 소지가 있는 부분에 책임지고 자숙하는 모습을 보이겠다"며 "사태의 심각성을 고려해 '축제 취소'를 결정하게 되었다"고 전했다.
한편, '오원춘 세트'를 판 해당 주점은 '고영욱 세트'라는 이름으로도 음식을 팔았으며, 논란이 거세지자 SNS를 통해 해명 글을 올렸다.
[2015년 가을 축제 관련 중앙운영위원회 사과문]
Posted by 한양대erica총학생회 on 2015년 9월 22일 화요일
김예지 기자 yeji@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