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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에 떨어진 '버즈 프로' 주웠다가 위치추적에 걸려서 '벌금' 물게 생긴 이어폰 줍줍이

갤럭시 버즈 프로 한쪽 이어폰을 분실한 누리꾼이 위치 추적 기능을 이용해 가져간 사람을 경찰에 신고했다고 전했다.

인사이트갤럭시 버즈 프로 / GettyimagesKorea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무선 이어폰이 대세가 된 요즘, 그만큼 분실 사고도 자주 일어난다. 중고거래 사이트에는 무선이어폰 한쪽 또는 케이스만 별도로 판매한다는 글이 올라온다.


길에 떨어진 무선이어폰을 습득해 사용하거나 중고거래하는 사람들도 많은데 앞으로는 주의해야 한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따르면 갤럭시 버즈 프로를 사용하고 있던 누리꾼 A씨는 며칠 전 한쪽 이어폰을 분실했다. 


다행히 위치 추적 기능이 있어 지도를 확인했더니 10km 정도 떨어진 어느 집에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화가 나서 경찰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인사이트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점유이탈물횡령 혐의가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형법 제360조에 따르면 유실물, 표류물 또는 타인의 점유를 이탈한 재물을 횡령한 자는 1년 이하의 징역이나 300만 원 이하의 벌금 또는 과료에 처한다. 


A씨에 따르면 현재 경찰은 CCTV 영상을 통해 의심되는 인물을 확인했으며 대략 두 달 정도가 소요될 것이라고 전했다. 


해당 글을 접한 누리꾼들은 신기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가까운 거리도 아닌 10km나 떨어져 있어서 블루투스 연결조차 안 되는 이어폰을 어떻게 찾았냐는 반응이 많았다.  


인사이트삼성전자 홈페이지


이는 삼성전자의 스마트싱스 파인드 기술 덕분이다. 스마트싱스 파인드 기술은 저전력 블루투스 기술(BLE)과 초광대역(UWB) 기술을 활용해 연결이 끊어져도 기기 위치를 알려주는 서비스다. 


스마트싱스 앱으로 기기 분실 사실을 알리면 신고된 기기 근처에 있는 기기들이 스마트싱스 서버에 위치 정보를 전송해주는 원리로 분실 이어폰을 찾아준다. 


삼성전자는 2018년도부터 초광대역(UWB) 기술을 여러 제품에 적용하기 위한 태스크포스(TF)를 꾸리고 관련 서비스를 개발해왔다. 


향후에는 이 기술을 활용해 집 열쇠나 차 키까지 대신하는 디지털 키 서비스도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