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커뮤니티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피자헛에서 인기 많다는 메뉴를 세트로 먹으려던 누리꾼 A씨는 가격을 보고 크게 당황했다.
파스타와 치즈볼을 합친 세트 메뉴가 5만 원을 훌쩍 넘어갔기 때문이다.
피자를 M 사이즈로 바꾸고 사이드 일부를 빼면 가격이 내려갔지만, 그렇게 되면 성인 남성 두 명이 먹고도 부족한 양이었다.
그는 5만 원 넘게 들여 두 사람이 배부르게 먹는 것을 계산했을 때 다른 음식을 먹는 게 나을 것 같다는 판단이 들어 주문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피자헛 홈페이지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A씨의 글에 많은 이들은 놀라움을 표했다.
이들은 "모르는 사이에 피자값이 이렇게 올랐냐", "이건 좀 너무하다", "치킨보다 비싸네", "저렴한 피자 4판 가격이네" 등 고가의 가격이 놀랍다는 반응을 보였다.
일부에서는 "단품은 그렇게 안 비싸다", "프리미엄 피자 L 기준이네. 일반 메뉴는 안 그럼", "할인 자주 하는데 그때 먹으면 된다" 등의 의견을 냈다.
피자 가격이 너무 오른 것 같다는 푸념에 한 누리꾼은 "저렴한 가격대의 브랜드를 먹으면 된다. 결국 소비자가 선택하는 거다"라는 시각을 내놓기도 했다.
사진=인사이트
실제 홈페이지 기준 와우박스의 세트 메뉴 구성은 21,900원부터 시작이다. 여기에 치킨과 파스타, 대만 연유 치즈볼 등을 선택할 수 있다.
다만 프리미엄 피자 L 사이즈를 선택할 경우 세트메뉴 가격은 5만 원대가 훌쩍 넘어간다.
고급화 전략에 불만을 표하는 이들이 많은 모습이지만, 지난달 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주요 피자업체의 매출은 전년대비 두 자릿수 성장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중 한국피자헛은 지난해 매출 1197억을 기록하며 2018년 매출이 392억 원까지 줄어든 이후 계속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