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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말 사랑하는 사람과 손 꼭 잡고 '밤 산책'하기 좋은 서울 한옥 데이트 코스

시간이 멈춘 듯한 공간으로 들어가 감성에 젖을 수 있는 데이트 코스를 소개한다.

인사이트창덕궁 / Instagram 'moonlighttour_2021'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매일 영화 보고 밥 먹는 평범한 데이트를 해왔다면 이번 주말은 조금 특별한 곳을 찾아보는 게 어떨까.


서울에서도 한옥의 고즈넉함을 느끼며 힐링할 수 있는 곳이 있다는 사실. 시간이 멈춘 듯한 공간으로 들어가 감성에 젖을 수 있는 데이트 코스를 소개한다.


서울 시내 한복판에 있는 창덕궁과 창경궁이 바로 그곳이다. 


인사이트창경궁 대온실 / Instagram 'cgglove_1483'


인사이트창경궁 양화당 / Instagram 'cgglove_1483'


창덕궁은 조선 왕조가 경복궁에 이어 지은 두 번째 궁궐이다. 자연과 조화를 이루도록 지어져 사계절이 모두 아름답지만 그중에서도 여름에는 푸릇푸릇한 식물들을 볼 수 있다.


특히 창덕궁 후원에 있는 부용지에는 피어날 준비를 하고 있는 연꽃들의 생기로움을 느껴볼 수 있다고 한다.


창덕궁 동쪽으로 맞닿아 있는 창경궁도 함께 보기 좋다. 창경궁은 조선시대 역사상 가장 존경받는 왕인 세종이 즉위한 후 아버지인 태종을 모시기 위해 지은 궁으로 알려져 있다.


정문인 홍화문부터 춘당지까지 손 잡고 천천히 걸으면서 고궁의 고즈넉함에 스며들어보자.


인사이트카페 회화나무 / Instagram 'hoehwanamu'


인사이트카페 회화나무 / Instagram 'hoehwanamu'


고궁을 둘러본 다음에는 아픈 다리에 휴식을 줄 겸 인근 카페에서 커피 한잔을 즐겨보는 것도 좋다.


고궁을 다녀온 만큼 평범한 카페가 아닌 '한옥 카페'를 찾아보는 것도 특별한 추억을 만들기 좋겠다.


카페 사사 등 한옥에서 커피를 마실 수도 있는 곳은 물론이고 창덕궁을 한눈에 담을 수 있는 뷰를 가진 카페 회화나무도 '핫플레이스'로 꼽힌다.


창 너머로 해가 뉘엿뉘엿 지는 모습을 바라보고 있으면 한 주의 피곤이 사르르 녹을 것이다.


인사이트Instagram 'wodudwodnr'


인사이트사진 제공 = 이모 씨


휴식을 취했으면 '여름밤 데이트의 꽃' 야경을 보는 것도 빼놓을 수 없다. 성곽길을 따라가다 보면 '와룡공원'이 나온다.


남산타워와 종로 일대의 도심 야경을 눈에 담으며 로맨틱한 시간을 보내보자.


인사이트카페 사사 / Instagram 'sasa_seou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