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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가상비서라는 '삼성걸' 본 서양 여성과 한국 여성의 반응 차이

삼성전자의 가상비서 캐릭터로 알려진 '삼성걸'을 두고 서양과 한국 여성의 반응이 갈리고 있다.

인사이트LIGHTFARM STUDIOS


[인사이트] 유진선 기자 = 최근 삼성전자의 여성 가상비서 캐릭터로 알려진 '삼성걸'에 대한 국내외 관심이 뜨겁다.


칼단발 헤어스타일에 날씬한 몸매, 또렷한 이목구비는 마치 애니메이션 주인공을 연상하게 한다.


삼성걸의 인기는 해외에서 특히 높다. 삼성걸의 팬을 자처하는 이들은 틱톡이나 레딧에서 각종 팬아트를 만들어 올리고 있다.


코스프레 사진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해외 온라인 커뮤니티나 SNS등에는 삼성걸의 복장과 헤어스타일을 완벽히 재현한 여성들의 사진이 다수 게재됐다. 


인사이트LIGHTFARM STUDIOS


인사이트Instagram 'Akina Sakura'


그러나 국내 여성들 반응은 이런 해외 반응과는 사뭇 다르다. 


일부 여성들은 삼성걸의 디자인이 '코르셋'을 조이게 한다며 강하게 비판하고 있다.


이들은 삼성걸이 "시대착오적인 캐릭터"라며 삼성에 반성을 요구하는가 하면, "너무 역겹다. 삼성보이나 만들라" 등의 글을 남겼다. 


한편 해당 캐릭터는 브라질의 3차원 그래픽 디자인 스튜디오인 '라이트팜'이 만든 3차원 캐릭터 '샘(Sam)'이다.


인사이트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이 캐릭터는 기존 삼성전자 브라질 지부에서 교육용 영상 등에 활용하던 2D캐릭터를 3D로 구현한 것이다.


샘은 '삼성의 가상비서'라고 소개되며 한동안 라이트팜 홈페이지에 게재됐으나 현재는 삭제된 상태다.


때문에 삼성전자가 이 3D 모델링 캐릭터를 실제로 채택하지는 않은 듯하다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