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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박상우 기자 = 운전 중 적재함에 불이 난 것을 알아챈 트럭 차주는 경찰의 안내를 받고 그대로 소방서로 달려갔다.
도로 경찰과 소방관의 빠른 판단 덕에 화재는 신속하게 진압됐다.
지난 1일 전주덕진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49분쯤 소방서 앞으로 경찰 오토바이 한 대가 급히 들어섰다.
오토바이 뒤에 따라 들어온 1t 트럭은 적재함에 새빨간 화염이 타오르고 있었다.
다행히 소방서 앞에는 기술경연대회를 연습 중이던 소방대원들이 있었다. 소방관들은 즉시 호스를 뿌려 불을 진화했다.
소방관들은 차량 도착 20초 만에 물을 뿌리기 시작해 3분 만에 불을 완전히 잡아냈다.
트럭 적재함에 담긴 의자 등 가구는 완전히 타들어 갔지만, 운전자를 포함해 다친 사람은 단 한 명도 없었다.
당시 화물차 운전기사는 가구점에서 판매하는 의자와 탁자, 파지를 적재함에 싣고 전주 도심 도로를 지나던 중 근처를 지나던 교통경찰관을 통해 화재 사실을 알게 됐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사진=인사이트
교통경찰관은 "근처에 덕진소방서가 있으니 곧장 가면 불을 빠르게 끌 수 있다. 침착하게 따라오라"고 운전자를 인도했다.
화물차는 다른 차량의 운행을 통제한 경찰관의 도움을 받아 무사히 소방서에 들어설 수 있었다. 이후 소방대원들의 재빠른 진화로 파지에 붙은 불은 신속하게 진화됐다.
한편 트럭 적재함에서 어떻게 불이 난 건지는 아직 조사 중이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담뱃불이 번져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따져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