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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하고 바닥에 흘린 땀 닦으라는 헬스장 관장 "닦는 게 매너다 vs 갑질이다"

헬스장 회원에게 이용 시 '바닥'에 흘린 땀까지 닦으라는 관장의 지적에 누리꾼들은 다양한 의견을 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전유진 기자 = 여러 사람이 함께 운동하는 헬스장에선 서로 지켜야 할 기본 매너들이 있다.


예를 들어 실내용 운동화를 준비한다거나 무거운 원판을 사용 후 원래대로 돌려놓는 것 등이 있다.


헬스장을 이용 중인 한 남성은 어느 날 관장에게 매너에 관한 한 가지 지적을 받고 의문을 제기했다.


오늘(2일) 온라인 커뮤니티 뽐뿌에는 "헬스장에서 바닥에 땀도 닦으시나요?"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작성자 A씨는 "운동하는데 관장이 오더니 운동 끝나면 바닥에 땀 닦으라고 그러더라"고 운을 뗐다.


A씨는 "러닝부터 한 후라 땀방울이 대여섯방울 떨어지긴 했다"라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어 "10년 넘게 헬스장 다니고 있지만 바닥에 땀을 닦으란 소린 처음 들어봐서"라며 "원래 다들 닦는데 제가 그동안 개념이 없었던 건가요?"라고 누리꾼들에게 질문했다.


그는 "저도 운동기구 손잡이나 벤치에 땀은 닦고 있다"라며 평소 기본적인 매너는 신경 써왔다고 강조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A씨의 질문을 접한 누리꾼들은 "아예 청소를 하라고 하지", "시설관리를 왜 고객한테 시키나요", "바닥을 뭘로 닦아요? 전혀 이해가 안 되네"라고 의아하단 반응을 보였다.


반면 일각에서는 "바닥에 땀 있으면 위험하기도 하고 찝찝하기도 하다", "피티 안 하셔서 찍힌 듯하네요"라며 "기구는 매너, 바닥은 시설물 관리자가"라고 정리하기도 했다.


한편, 행정안전부 통계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산으로 헬스장·필라테스 등 체력단련장 업체가 큰 타격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1분기 폐업한 체력단련장 업체는 214곳인 것으로 드러났으며 체력단련장업 개업 수도 전년도 대비 63.2% 감소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