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4일(수)

일반인인 척 이벤트 참여했다 딱 걸린 미래부 직원

via 미래창조과학부 페이스북

 

국민의 의견을 듣기 위해 기획된 '단통법 1주년 이벤트'에 미래창조과학부 직원이 단통법을 자화자찬하는 댓글을 달아 논란이다.

 

지난 22일 미래부는 공식 페이스북에 이벤트 홍보 이미지와 함께 "단말기유통법 시행 후 휴대폰 구매와 통신생활이 어떻게 달라지셨나요? 여러분들의 진솔한 이야기를 적어주세요. 추첨을 통해 푸짐한 선물을 보내드립니다"라는 글을 게시했다.

 

이에 대해 한 누리꾼은 "알게모르게 호갱이었던 저는 20% 할인도 받을 수 있어서 더 좋은 것 같다"며 단통법에 대한 긍정적인 생각을 드러냈다.

 

그런데 일부 누리꾼들이 해당 누리꾼의 타임라인을 조회한 결과 수상한 정황이 포착됐다.

 

그는 미래부 공식 캐릭터를 프로필 커버사진에 등록했고, 미래부 최재유 제2차관, 미래부 ICT기자단 등과 페이스북 친구를 맺고 있었던 것이다.

 

게다가 미래부 공식 홈페이지에서 이 누리꾼의 이름을 검색한 결과 미래부 재직 사실이 확인된 것은 물론 소속부서까지 버젓이 공개돼 있었다.

 

현재 논란이 된 페이스북 댓글은 삭제된 상태며, 미래부 관계자는 "이 건에 대해선 확인해줄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via 미래창조과학부 페이스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