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조선 '이것이 정치다'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요새 어깨 잡으면 굉장히 민감한데…"
더불어민주당 최민희 전 의원이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한 여성과 찍은 사진을 두고 한 말이다.
윤 전 총장은 강원도 한 음식점에서 식사를 한 뒤 해당 음식점 사장(여성)과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최 의원은 이 사진에서 나온 장면을 문제 삼았다.
여성의 어깨를 잡은 건 굉장히 민감한 일이라는 뉘앙스를 풍긴 뒤 "강원도는 모든 것에 좀 치외법권 지대구나"라는 생각을 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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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전 총장의 행동에 문제를 제기했다고 볼 여지가 있는 발언이었다. 윤 전 총장과 음식점 사장의 성별이 다르기에 나온 발언으로 추정된다.
이에 강릉 옹심이 식당을 운영하는 이경순씨가 입장을 밝혔다. TV조선 '이것이 정치다'와 인터뷰한 이씨의 입장은 간단명료했다. 전혀 문제 될 일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그는 "어렸을 때부터 아는 처지인데, 내가 누나다"라며 "나는 70이고 그 사람(윤 전 총장)은 60"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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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외려 내가 하자고 했다. 오랜만에 만났는데 어깨동무하고 사진 찍자고 내가 그랬다"라며 "성을 여기에다가 댄다는 거 자체가 그 사람의 인격을 보여준다"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몇십 년 만에 만난 동네 누나 동생 사이인데 정치하는 사람들이 이렇고 저렇고 얘기하는 거 자체가 잘못"이라며 "내가 불쾌하지 않으면 성추행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윤 전 총장은 지난 주말 강원 강릉시 중앙시장을 찾아 강릉지역 토속음식인 감자옹심이 등을 먹고 시민들과 거리낌 없이 사진을 찍는 등의 행보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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