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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기당하고 '공황장애' 악화돼 결국 정신병원 '폐쇄병동' 입원한 유튜버 유정호

갑자기 모든 유튜브 영상이 비공개로 전환돼 팬들의 걱정을 샀던 유튜버 유정호가 정신병원 폐쇄병동에 입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인사이트YouTube '유정호tv'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갑자기 모든 유튜브 영상이 비공개로 전환돼 팬들의 걱정을 샀던 유튜버 유정호가 정신병원 폐쇄병동에 입원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달 31일 유정호의 아내 배재은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앙재은띠'에는 "안녕하세요. 배재은입니다"라는 글이 게재됐다. 


이 글에서 배재은은 "정호와 수년간 함께 나아가는 과정에 아이도 낳고 조금씩 성인으로서, 부모로서 자리를 잡아 오며 나름 열심히 살아왔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소식을 전해 들으신 분들도 계시겠지만 최근 남편 일로 인해 너무나 큰 충격을 받게 되었다"고 밝혔다. 


인사이트YouTube '유정호tv'


가족들과 주변 지인들이 얼마나 힘이 들지 가늠조차 안 된다고 밝힌 그는 "저 또한 피해가 너무나도 커서 당장 부모로서 어찌 살아가야 할지 막막하다"고 했다. 


배재은에 따르면 유정호는 그동안 번 돈을 잃은 것은 물론 주변 사람들에게 돈을 빌려 투자를 하고 사기를 당했다가 기존에 알고 있던 병이 더욱 악화됐다. 


그는 "남편은 기존에 앓고 있던 병으로 인해 오늘 폐쇄병동에 입원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의사 선생님 말씀으로는 언제 퇴원을 할지도 모른다고 하시고, 그래도 남편이란 사람은 5년 혹은 10년이 지나도 주변 사람들에게 책임지고 갚아가겠다고 하지만.. 저 역시도 더이상 정호를 신뢰할 수가 없다"고 덧붙였다.


인사이트YouTube '앙재은띠'


그러면서도 아이에게 무책임한 부모로 남고 싶지 않다며 "제가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이든 해보려고 한다. 남은 제 아이를 지키기 위해서라도 어떠한 역경도 이겨낼 수 있도록 힘을 내려 한다"고 했다. 


배재은은 "앞으로 정호는 어떠한 활동도 하지 않을 것"이라며 "오늘 정신병원 폐쇄병동에 가족들 동의하에 입원시켰고 앞으로 치료 후 정상화가 된다 하여도 지금까지 겪어온 가족들의 고통을 감수하면서까지 다시 활동하길 원치 않아 내린 결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98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유정호의 유튜버 채널은 모든 영상이 비공개로 전환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