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개막한 '부산국제영화제' 필수 여행 코스 5
오늘 10월 1일 개막한 '부산국제영화제'와 함께 즐길 수 있는 5대 부산 여행 코스를 엄선해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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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하면 떠오르는 게 많지만 단연코 별들이 모이는 '부산국제영화제'(부국제)를 빼놓을 수 없다.
그러나 부산에 와서 영화만 보고 간다면 앙꼬 없는 찐빵일 터.
부국제의 주요 거점 세 군데에서 영화도 보고 여행도 즐기는 코스를 엄선했으니 참고해서 알찬 여행을 계획해보자.
1. 남포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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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포동에서 부국제를 즐기려면 메가박스 부산극장으로 가야한다.
영화를 보고 나오면 비프거리가 보인다. 거리에서 북쪽으로 향하다보면 국제시장이 나오고 거기서 서쪽으로 향하면 깡통시장, 부평시장 순으로 이어진다.
이 세 시장은 몰려있어 천천히 걷다보면 다 둘러볼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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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국제시장>의 배경으로 유명한 '꽃분이네'는 국제시장에 위치해있고 조금만 더 걸어가면 부평시장에서 명물 '비빔당면'과 '유부주머니'를 맛볼 수 있다.
또 깡통시장에서는 일본을 비롯한 해외 수입과자들을 종류별로 저렴한 가격에 살 수 있으니 기억하자.
2. 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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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포동에서 버스를 타고 영화 <변호인>의 촬영지로 알려진 영도 '흰여울 문화마을'에 가보는 건 어떨까.
여타 유명한 벽화마을이 있지만 다닥다닥 붙은 집들 바로 아래로 바다가 펼쳐져있는 흰여울 문화마을의 풍경은 남다르다.
거기다 알록달록한 색의 벽에 적힌 <변호인> 명대사는 자연스레 영화의 한 장면이 떠오르기 충분하다.
3. 해운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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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는 부국제의 주요 행사를 치러왔기에 가장 익숙한 곳이 아닐까 한다.
메가박스 해운대에서 영화를 본 후 동백섬에 들러 일몰을 감상하는 건 어떨까.
누리마루에서 보는 전경에는 광안대교가 안겨있어 부산의 운치를 만끽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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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해가 지면 포차촌에 들러 해산물도 맛보자.
바다 공기를 물씬 느끼며 먹는 해산물은 다른 어떤 곳에서 먹는 것보다 그 맛이 훨씬 좋을 것이라 장담한다.
그리고 운이 좋으면 포차촌에서 영화배우들을 만날 수도 있다.
4. 이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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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하면 태종대가 떠오를 테지만 또 다른 느낌의 해안산책로도 있으니 눈여겨보자.
바다를 끼고있는 이기대 산책길을 걷다보면 산책로 끝에서 광안대교를 눈앞에 두고 걸음을 멈추게 될 것이다.
단, 잘 닦여진 산책길인데도 불구하고 구름다리와 계단은 등산을 방불케 하니 운동화는 필수다.
5. 센텀시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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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해운대에 몰려있던 부국제의 거점이 센텀으로 옮겨지면서 영화의 전당, CGV센텀시티, 롯데시네마 센텀시티, 소향시어터에서 영화를 볼 수 있게 됐다.
그래서 해운대나 남포동보다 센텀시티에 더 자주 있어야 할 터.
홍콩 못지않은 야경 핫플레이스 마린시티의 '더베이101'에서 가을밤을 만끽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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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 새로운 핫플레이스로 부상한 센텀시티에서 특히 '더 박스'를 추천한다.
마린시티의 야경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맛과 분위기에 취할 수 있다.
카페 내부의 유니크한 인테리어 역시 눈을 떼지 못하게 만들 것이다.
장미란 기자 mira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