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문화체육관광부
[인사이트] 박상우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가 디자이너들과 협업해 제작한 '한복근무복'을 공개했다.
앞서 문체부는 지난달 27일부터 문화역서울284 아르티오에서 한복근무복 전시회를 개최했다. 전시회는 오는 6월 11일까지 이어진다.
문체부와 한복진흥센터는 지난해부터 일상에서 한복을 입는 문화를 확산하고, 한복업계의 판로를 개척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한복근무복 개발을 시작했다.
디자인은 서울패션아티스트협의회 회장 신장경 총괄 디자이너를 포함해 유현화, 이혜미, 황선태 등의 국내 중견급 디자이너들이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한복근무복은 대한민국의 사계절 문화에 맞춘 총 64종의 다양한 디자인으로 구성됐다.
남성용 아우터웨어에는 떡살무늬 재킷, 두루마기 깃 코트 등 한복의 특징이 가미됐다. 또 셔츠에는 전통 민화, 단청, 한지 등의 요소가 활용됐다.
여성용 의류 또한 한국의 색이 짙게 묻어난다. 소매선이나 저고리 고름 등, 한복 고유의 매력이 적용된 점을 확인할 수 있다.
문체부와 한복진흥센터는 한복근무복 도입을 원하는 기관과 협업하여 이를 보급할 방침이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문체부 직원들이 한 달에 한 번 한복을 입고 근무하는 '한복 입기 좋은 날'로 우리 옷의 가치를 확산했던 것처럼, 한복근무복을 통해 한복 생활화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한복근무복 시범 보급 대상은 일반 국민 또는 관광객과 만날 기회가 많은 문화예술기관으로 선정했다.
이후 여행업, 숙박업 등 근무복을 통해 한국적 이미지를 알릴 수 있는 기관‧단체 등과 협업해 순차적으로 보급 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