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TV
[인사이트] 김남하 기자 = 유튜버이자 아프리카TV BJ 맨만숙이 동료 BJ인 정중만에게 강제로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맨만숙은 정중만이 자신의 가슴을 강제로 만지고 입을 맞췄다고 주장했는데, 반면 정중만 측은 "강제성은 없었고 터치도 하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지난 30일 맨만숙은 아프리카TV 생방송을 통해 정중만이 강제로 자신을 만지고 입맞춤을 했다고 전했다.
맨만숙의 주장에 따르면 그는 전날 BJ 박퍼니, 정중만 등과 술자리를 가졌다.
술자리가 끝날 쯤 맨만숙과 정중만은 밖으로 나가 서로 번호를 교환하며 얘기를 나눴다.
왼쪽부터 BJ 박퍼니, BJ 정중만 / 아프리카TV
그러던 중 정중만이 갑자기 맨만숙에게 키스를 했다고 한다.
맨만숙은 "'하지 말라'고 말하며 밀치자 (정중만이) 가슴도 만졌다"라며 "계속 싫다고 하니 '같이 나가자'라고도 했다"라고 밝혔다.
너무 무서웠던 맨만숙은 도망치듯 나와 박퍼니에게 도움을 요청했고, 상황은 일단락 됐다.
다음 날 맨만숙이 박퍼니에게 전화를 걸었고, 박퍼니와 함께 있었던 정중만은 맨만숙에게 사과의 뜻을 전했다.
맨만숙은 당시 정중만과 통화한 녹취록을 공개하기도 했다. 녹취록에는 당시 있었던 일에 대해 정중만이 사과하는 내용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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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만숙의 주장을 종합해 보면, 그는 술먹방 이후 정중만에게 강제로 성추행을 당했다는 결론이 나온다.
그런데 그의 주장과 달리 정중만은 이후 해명 영상을 통해 억울함을 호소했다.
정중만은 "술먹방 후 청소하고 있는데 맨만숙이 수고했다고 하면서 서로 포옹하다가 뽀뽀하고 연락처 교환했다. 강제로 한 거 아니다. 가슴을 만지지도 않았다"라고 주장했다.
맨만숙의 주장과는 상반되는 주장이었다. 성추행은 하지 않았고 터치도 일절 없었다는 얘기다.
이에 맨만숙은 이날 오후 4시쯤 생방송을 켜서 "아침에 전화로 사과해 놓고 방송에서는 다르게 말하길래 나도 이렇게 방송을 켰다"라며 자신의 주장을 한 번 더 얘기하고는 "고소를 진행 할 생각이다"라고 얘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