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stagram 'whatidid_tattoo'
[인사이트] 전유진 기자 = 요즘 타투는 부정적인 인식에서 벗어나 하나의 문화 아이콘으로 주목 받으며 다양화되고 있다.
강한 개성을 표현하는 젊은 세대는 타투에 무거운 의미를 담기보단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캐릭터를 담아내기도 한다.
그중 성인들의 동화라고 불리며 사랑받는 '지브리 스튜디오' 작품 속 캐릭터 도안은 고유의 따뜻한 감성을 뽐내며 각광받고 있다.
코앞으로 다가온 여름을 맞아 '벼랑 위의 포뇨'와 평생을 함께하기로 한 이들의 사랑스러운 타투를 소개한다.
Instagram 'tattoograin'
Instagram 'tattoo.pencil'
포뇨는 시원한 바다 마을 배경을 배경으로 한 애니메이션 속 귀여운 '인면어' 캐릭터이다.
마법사의 피를 이어 받은 포뇨는 남자 주인공 '소스케'와 키스를 통해 물거품이 깨지며 인간 소녀로 변하게 된다.
하늘 높이 뛰어올랐다 착지하는 이 감동적인 순간을 어깨 위에 담아낸 타투가 눈에 띄었다.
얇은 선으로 섬세하게 그려낸 타투에는 포뇨의 상기된 표정이 그대로 담겼다.
Instagram 'tattooist_cheeze'
벼랑위의 포뇨 캐릭터 중 포뇨 못지않은 인기를 끌고 있는 이들은 바로 포뇨의 여동생들이다.
조그마한 인면어들을 은은한 파스텔 톤 색감으로 묘사해 따뜻한 감성을 극대화한 이 깜찍한 타투는 보는 이들의 미소를 절로 자아낸다.
형광 잉크를 적용해 애니메이션 속 신비로운 분위기를 그대로 담아낸 타투도 인상적이다.
'UV 타투'라고 불리는 형광 타투는 잉크가 형광 물질로 이루어져 평상시에는 잘 보이지 않지만 어두운 환경에서 빛을 내기 시작한다.
헤엄치는 포뇨 캐릭터들 아래에 반짝이는 파란빛들은 동화 속 낭만을 몸 한편에 온전히 옮겨온 듯하다.
Instagram 'flat_tattoo'
포뇨 타투를 접한 청년들은 "너무 귀엽다ㅠㅠ", "요즘은 타투가 너무 예뻐 보인다", "퀄리티 무슨 일이야"라며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한편, 타투에 대한 인식은 점차 긍정적인 방향으로 변하고 있지만 아직은 타투 시술 자체가 불법인 상황이다.
특히 청소년들은 예쁘고 멋지다는 이유만으로 타투 시술을 섣불리 받았다가 큰 낭패를 겪을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Instagram 'xo_kooala_x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