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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 뷔가 만든 신조어 '보라해' 상표 출원한 화장품 업체

한 네일전문 브랜드에서 방탄소년단과 아미의 유대감을 상징하는 단어 '보라해'를 상표 특허로 출원했다.

인사이트Facebook 'bangtan.official'


[인사이트] 정현태 기자 = 모 화장품 업체가 그룹 방탄소년단이 만든 용어 '보라해'를 상표로 출원했다.


특허정보사이트 키프리스에 따르면 지난해 9월 네일전문 브랜드 L모사는 '보라해(BORAHAE)'라는 단어를 상표 특허로 출원했다.


지정 상품은 화장품, 네일 제품, 향료 등 각종 뷰티 관련 물품들이다.


'보라해'는 지난 2016년 팬미팅 중 뷔가 보라색 비닐이 씌어 있는 응원봉을 보고 처음 사용한 신조어다. 


당시 뷔는 "무지개의 마지막 색이 보라색인 것처럼 마지막까지 상대방을 믿고 서로서로 사랑하자는 의미"라며 해당 용어를 쓰게 됐다.


인사이트키프리스


이후 '보라해'는 전 세계의 방탄소년단 팬들 사이에서 유행처럼 번져갔다.


해외에서는 '보라해' 대신 'I PURPLE U' 또는 'BORAHAE' 등으로 쓰이며 방탄소년단과 팬클럽 아미 사이의 유대감을 드러내는 언어로 자리 잡았다.


이후 뷔는 한 방송에서 "당시 아미분들이 아미밤에 보라색 천을 덮고 있어서 보라색으로 보였다. 그때 갑자기 생각난 건데, 무지개처럼 보이더라"라며 "가볍게 던진 건데 이렇게 커질 줄 몰랐다"라고 말했다.


이에 지민은 "우리가 들어도 너무 예쁜 말이다"라고 만족감을 드러냈고, RM은 "사랑해와도 어감이 비슷해서 빨리 정착된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인사이트뉴스1


최근에는 방탄소년단이 맥도날드와 협업을 해 전 세계에 공개한 'BTS 세트'에도 '보라해'라는 단어가 쓰이기도 했다.


이렇듯 '보라해'는 방탄소년단을 상징하는 단어였기에 일부 팬들은 상표 출원 소식을 듣고 "상도덕 없다"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L모사는 아직까지 이에 대해 특별한 입장을 내놓지 않은 상황이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지난 21일 신곡 '버터'(Butter)를 발표하며 전 세계에 뜨거운 열풍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인사이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