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마드
[인사이트] 김남하 기자 = 극단적 성향의 여성주의 커뮤니티 '워마드'에 남탕 탈의실을 촬영한 CCTV 영상이 올라왔다.
목욕탕 내부로 추정되는 CCTV 속 장면에는 남성의 나체가 모자이크도 되지 않은 채 그대로 담겼는데, 워마드 회원들은 이를 보며 조롱과 비하를 쏟아냈다.
지난 26일 워마드에는 "남탕 CCTV 유출된 거 뿌리노"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게시물에는 남성 탈의실로 보이는 곳에 한 남성이 알몸 상태로 서 있는 모습이 담긴 사진과 영상이 담겨 있다.
워마드
영상 출처가 명확하게 확인되지는 않았다. 영상 상단을 보면 영상은 지난해 11월 찍힌 것으로 추정된다.
목욕탕 탈의실의 내부가 적나라하게 담긴 영상이 모자이크조차 없이 버젓이 온라인에 올라왔다는 게 충격을 안긴다.
영상에 대한 워마드 회원들의 반응은 피해 남성들에 대한 비난 일색이었다.
회원들은 피해 남성들을 향해 심각한 수준의 조롱과 욕설을 쏟아냈다.
게시자는 영상을 놓고 "왜 XX가 안 달려있고 싸다 만 앞X이 데롱데롱 매달려 있냐? 역시 한남은 제 3의 성별"이라고 조롱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회원들은 영상 속 남성의 몸을 평가하며 '소추', '6.9' 등 남성을 비하하는 표현을 서슴치 않고 쏟아냈다.
이에 워마드 회원들의 지나친 남성 혐오가 도를 넘었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한편 2018년에도 워마드에 남탕 내부를 찍은 몰카 영상이 올라온 바 있다.
당시 부산경찰청은 워마드 운영자를 음란물유포죄 방조 혐의로 입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