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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전유진 기자 = 신선하고 건강한 샌드위치 브랜드 '써브웨이'의 장점은 야채를 풍성하게 담아준다는 점이다.
유일한 단점이라면 빵 사이에 터질 듯이 가득 담긴 야채 때문에 먹다 보면 내용물이 후두두 흘러서 주변이 금세 지저분해진다.
워낙 잘 흘리면서 먹는 사람들은 내용물을 하나도 안 흘리고 깔끔하게 먹는 이들이 신기할 따름이다.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선 "극명하게 나뉜다는 써브웨이 먹는 유형"이라는 제목의 글이 퍼지며 많은 누리꾼들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온라인 커뮤니티
첫 번째 유형은 먹을수록 내용물을 잔뜩 흘리는 '덜렁이'파다.
이들은 샌드위치가 감싸진 포장지를 깊게 생각하지 않고 잡히는 대로 막 뜯는다.
먹을수록 내용물은 질질 흘리고 가끔씩 포장지를 함께 씹는 경우도 허다하다.
녹아내리는 소스와 삐져나오는 야채 때문에 결국 깔끔하게 먹는 것은 포기하고 맨손으로 대충 주워 먹는 유형이다.
두 번째 유형은 샌드위치를 다 먹을 때까지 청결을 유지하는 '깔끔이'파다.
이들은 웬만해선 내용물을 떨어뜨리지 않는다. 흘리지 않기 위해 포장지를 뜯을 때부터 자신만의 노하우를 가졌다.
써브웨이를 깔끔하게 먹기 위한 한 가지 팁을 공유하자면 샌드위치에 붙은 테이프(스티커)를 떼지 않는 것이다. 테이프 위나 아래를 뜯어 포장지를 가로로 찢을 것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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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브웨이를 먹을 때면 마치 '세상에서 가장 더럽게 식사하기' 경연을 하는 것 같다고 말하는 덜렁이들은 이렇게 침착하게 샌드위치를 먹어 치우는 깔끔이들이 신기하기만 하다.
써브웨이 샌드위치를 먹는 두 가지 유형을 두고 '덜렁이파' 누리꾼들은 "깔끔하게 먹고 싶지만 먹다 보면 더러워진다", "정신 차려보면 트레이에 후드둑 떨어진 양상추랑 올리브 주워 먹고 있다ㅠㅠ", "종이도 가끔 먹어요..."라며 깔끔하게 먹긴 쉽지 않단 반응을 보였다.
반면 '깔끔이파'에선 "스티커를 기준으로 조금씩 찢어 먹으면 된다", "흘리는 것도 싫고 손에 소스 묻는 것도 싫어서 깔끔하게 먹는다", "빵 속을 파고 야채를 넣으면 야채가 흐를 일이 없습니다"라며 꿀팁을 공유하기도 했다.
한편, 써브웨이 샌드위치는 빵 종류부터 소스까지 직접 선택해야 하기 때문에 도전을 어려워하는 이들이 많다.
까다로운 주문 방식까지 무사히 통과했다면 '깔끔이'들의 식사 팁을 참고해 더 이상 고통받지 말고 맛있는 샌드위치를 즐기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