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tvN '알쓸신잡(알아두면 쓸데없는 신비한 잡학사전)3
[인사이트] 유진선 기자 = "마트에서 장을 보고 있으면 지나가면서 한 마디씩 하시더라고요"
한국에서 두 번째로 큰 도시인 부산광역시는 해운대와 광안대교, 자갈치시장 등 수많은 명소 덕분에 최고의 피서지로 꼽힌다.
그만큼 부산을 찾는 외지인들도 많다.
이곳에 머물러 본 외지인들은 부산 사람들 특유의 '공통된 특성'이 있다고 입을 모은다.
바로 초면인 사람에게도 굉장히 친근하게 말을 걸어 준다는 점이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tvN '알쓸신잡(알아두면 쓸데없는 신비한 잡학사전)3
마트에서 물건을 고르고 있으면 다가와 장바구니를 들여다본 뒤 "이 물건은 별로고, 저쪽 물건이 더 낫다"고 말해주기도 하고, 관광지에서 사진을 찍고 있으면 경치가 더 좋은 곳으로 이끌고 가기도 한다.
그러다 보니 외지인들은 어리둥절할 수밖에 없다.
동네에서 마주치는 사람과 이야기는커녕 인사조차 하지 않는 경우가 허다해서다.
하지만 어색함은 그리 오래 가지 않는 듯하다. 부산의 이런 분위기를 경험한 이들은 "처음에는 부담스러웠는데, 적응되고 나니 좋더라"라고 입을 모았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단순한 말참견이 아니라 진심으로 도움을 주려는 의도가 느껴진다는 것이다.
지난 25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조명된 부산 특유의 분위기에 많은 이들이 공감을 표했다.
비슷한 경험을 한 누리꾼들은 "내성적인 성격인데도 진짜 도움을 주려는 말을 받아들이는 건 좋더라", "참견이 아니라 도와주려는 의도가 느껴져서 따뜻했다" 등의 댓글을 남기며 훈훈함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