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쫄깃쫄깃 면발로 중국당면 제치고 부신 시민 최애 사리로 꼽히는 '감자사리'

전국에서 유독 부산 시민들만 감자사리의 참맛을 알아 아구찜, 닭갈비 등에 감자사리를 넣어 먹는다.

인사이트해운대 암소갈비 홈페이지


[인사이트] 김재유 기자 = 몸에도 좋고 맛도 좋지만 부산 시민들만 그 진가를 알고 있다는 면이 있다.


바로 '감자사리'.


26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부산에서만 먹는다는 감자사리"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게재됐다.


감자사리는 쫄면과 비슷한 쫄깃쫄깃한 식감을 자랑하는 면이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다만 옥수수 전분 등으로 만드는 일반 쫄면과는 달리 감자사리는 감자 전분이 주재료다.


감자 전분이 사용돼 다른 면들보다 소화가 잘 될 뿐만 아니라 포만감도 더 큰 걸로 알려졌다.


이처럼 몸에도 좋고 맛도 좋은 감자사리지만, 감자사리의 존재조차 모르는 이들이 많다.


그런데 전국에서 유독 부산 시민들만 감자사리의 참맛을 알아 아구찜, 닭갈비 등에 라면사리나 쫄면 대신 감자사리를 넣어 먹는다고 한다. 


인사이트TV조선 '허영만의 백반기행'


실제로 부산의 한 유명 고기집에서는 갈비를 먹고 난 뒤 고기기름에 육수를 부어 감자사리와 함께 끓여 주는 것으로 유명하다.


이 식당을 방문한 이들은 하나같이 '감자사리'를 별미로 꼽는다고 한다.


부산 시민들의 '감자사리' 사랑을 접한 수도권 누리꾼들은 "감자사리 처음 들어본다", "무슨 맛인지 궁금하다", "얼마나 맛있길래 여기저기 다 넣어 먹을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반면 부산 누리꾼들은 "다른 지역에서 감자사리를 잘 안 먹는다니 충격이다", "아구찜에는 무조건 감자사리인데..." 등의 상반된 반응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