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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월드, 오늘(25일)부터 도토리 38억원어치 '환불' 서비스 시작한다

서비스 재개를 예고한 싸이월드가 도토리 환불 절차에 들어간다.

인사이트싸이월드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서비스 재개를 예고한 싸이월드가 도토리 환불 절차에 들어간다.


싸이월드 운영사인 싸이월드제트는 25일 오후 6시부터 기존 싸이월드 이용자가 보유하고 있던 도토리를 환불해주는 서비스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싸이월드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입력하면 남아 있는 도토리 개수를 알려주고, 본인 확인 절차를 거처 이용자의 개인 계좌로 환불해준다. 


지난 2019년 10월 서비스 중단한 싸이월드는 당시 회원 수가 1,100만 명에 달했다. 현재 남아 있는 도토리의 총액은 약 38억 4,996만 원으로 파악된다. 


인사이트뉴스1


인사이트KBS2 '해피투게더 4'


도토리 1개 이상을 보유한 싸이월드 회원은 276만 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싸이월드 측은 현금뿐만 아니라 문화상품권 혹은 각종 마일리지를 충전하는 방식으로 구매한 도토리 또한 환불해준다는 방침이다. 


과거 싸이월드 미니홈피를 꾸미거나 배경음악 등을 구입하기 위해 사용됐던 도토리는 1개당 100원에 판매됐다. 


싸이월드제트는 NHN과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 게임포털 '한게임'에서 싸이월드로 로그인하고, 도토리를 구매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인사이트싸이월드


한편 싸이월드제트는 과거 이용자 정보와 사진, 영상이 담긴 서버를 백업하는 과정에서 화질 등을 최신 버전으로 업데이트하는 복원 작업을 진행하는 중이다. 


다만 당초 5월로 목표했던 서비스 재개는 7월로 미뤄졌다. 


기존 싸이월드 고객 정보·사진·연상 저장 서버가 정상적인 내구 수명을 넘겨 백업하는 과정에서 보안 문제까지 겹치며 복원 시간이 지연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싸이월드제트 관계자는 "SK텔레콤과 KT로 분리된 데이터 서버를 통합하고 클라우드로 옮기는 작업을 하고 있다"며 "예정된 서비스 개시 날짜보다 30~40일이 더 걸릴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