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유진선 기자 = 요즘 고등학교에서 이뤄지고 있는 '젠더 교육'이 누리꾼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교육 내용에 성매매 여성을 부르는 올바른 호칭은 어떤 것인지에 대한 내용도 담겨 있어서다.
지난 24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학교 페미니즘 교육 근황"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고등학생이라는 글쓴이 A씨는 "학교에서 이런 걸 보여 준다"며 교육 영상을 촬영한 사진 두 장을 공개했다.

온라인 커뮤니티
공개된 사진에는 성매매자의 올바른 호칭에 대한 OX 퀴즈가 담겨 있다. 정답은 '성매매 피해자'와 '성매매된 자'였다.
이를 두고 일부 누리꾼들은 "성매매엔 판매자와 구매자만 있는 거지 피해자가 어디 있느냐"며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 밖에 '히포시틴즈 스피릿'에 대한 교육도 이뤄졌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21세기에 사는 대한민국 남학생으로 남녀가 협력해 더 나은 미래 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다음과 같이 노력한다"는 말과 함께 일곱 가지 선언 내용이 소개됐다.
여기에는 "여학생을 외모나 학교 성적, 부모의 경제력 등 외부적 조건으로 평가하지 않는다"는 내용도 있었다. 다만 남학생을 이와 같이 평가해선 안 된다는 내용은 담겨 있지 않았다.
한편 '히포시(He For She)'는 남성들의 성평등 참여를 촉구하는 유엔여성의 글로벌 캠페인이다. 해당 캠페인은 2014년부터 시작돼 전 세계로 확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