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0일(토)

'국수집 몰카' 논란 뒤 달리는 비판 댓글 찾아가 하나하나 다 반박 중인 하얀트리

인사이트YouTube '하얀트리HayanTree'


[인사이트] 김재유 기자 = 국수집 무단 촬영과 허위 리뷰 방송 논란에 휩싸인 유튜버 하얀트리가 입장문 게재 후 특이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입장문과 관련해 누리꾼들의 비판이 쏟아지자 비판 댓글들에 직접 '좋아요'를 누르고 답글을 남긴 것이다. 


지난 24일 하얀트리는 국수집 무단 촬영 및 허위 방송 논란과 관련해 입장문을 게재했다.


인사이트YouTube '하얀트리HayanTree'


그는 잘못을 인정하는 듯 하면서도 해당 국수집 국물 맛이 '맹물'과 같다고 한 것이 논란이 된 데 대해 "솔직한 리뷰를 원하면서 (안 좋은 리뷰를 남겼다고 논란이 되면) 이제 누가 안 좋은 말을 할 수 있겠냐"고 반박했다.


또한 무단 촬영에 대해서는 "제가 핸드폰으로 촬영할 때 몰래 촬영한 것은 분명한 잘못이지만 솔직하게 아직 유튜브와 인스타 문화는 그냥 가서 찍고 오는 게 대다수"라고 말했다.


누리꾼들은 이같은 해명은 변명에 불과하다고 지적하면서 그의 입장문에 비판 댓글을 달았다.


인사이트YouTube '하얀트리HayanTree'


그러자 하얀트리는 일부 댓글에 '좋아요'를 누르고 직접 답글을 남겼다.


한 누리꾼이 "논점을 흐리는 재주가 월등하다. 포장 이쁘게 해도 진동하는 썩은내는 잡을 수 없다"고 남긴 댓글에 그는 "논란이 있는 부분을 집어가며 상세하게 왜 그랬는지 설명하는 글을 썼다. 불편함을 드려 죄송하다"고 답했다.


또 "'남들도 소주 한 잔 하고 운전해서 집 가는데 왜 나만 갖고 그러냐' 이건가"라고 꾸짖은 한 누리꾼에게는 "절대 아니다. 저는 분명 잘못한 것이 맞다. 하지만 유튜브를 시작하는 분들 혹은 하시는 분들에게도 제가 후회하는 기을 걷게하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인사이트YouTube '하얀트리HayanTree'


그러면서 "제가 뭐가 되는 건 아니지만 잘못을 저지른 만큼 이 정도는 이야기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외에도 그가 입장문에서 보인 태도에 불편한 기색을 내비친 누리꾼들에게 조목조목 본인의 생각을 밝히며 "제 잘못이 맞다"라는 말을 반복했다.


이 같은 하얀트리의 행동에 누리꾼들은 "내가 본 대응 중 최악이다", "자기가 공익목적으로 리뷰 올리고 유튜브 하는 줄 아나보다", "사명감 있는 척 오글거린다", "남의 식당 하나 완전히 망쳐 놨으면서 저런 태도 소름끼친다" 등의 부정적인 반응이 줄을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