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0일(토)

"오빠에게 맞을 짓 했다"···여초카페서 '가스라이팅' 아니냐 말 나온 외질혜 발언

인사이트아프리카TV


[인사이트] 김남하 기자 = 부부 BJ 철구와 외질혜가 이혼 소식을 밝힌 뒤 폭로전을 이어가고 있다.


외질혜의 '폭로+해명' 방송을 본 여초카페 회원들은 "외질혜가 '가스라이팅'을 당하고 있는 것 같다"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지난 23일 외질혜는 아프리카TV 개인방송을 통해 철구에게 폭행 당했다는 사실과 함께 그가 성매매를 했다고 폭로했다.


그는 이날 철구를 향한 폭로를 이어가면서 "그 사람(철구)이 뺨을 때렸다고 했는데 맞다. 죽도록 맞아도 아무 말 안 했다. 이혼만 해달라고 했다. 맞을 짓 한 거 나도 안다"라고 했다.


인사이트아프리카TV


또 "엄마 노릇도 이제 틀렸다. 제 스스로가 쓰레기인 거 안다. 이번 생 완전 망했다. 얼굴 못 들고 다닐 것도 알고 있다"라고 말했다.


철구에 대해 폭로하면서 '현 상황'은 자신의 잘못도 크다는 자책성 발언이었다.


외질혜의 발언을 두고 여초카페 회원들은 "외질혜가 가스라이팅을 당해온 것 같다"는 주장을 제기했다. 


그가 해명 방송에서 보여준 자신의 잘못을 지나치게 자책하는 행동이 전형적인 가스라이팅 피해자들의 행동이라는 것.


인사이트아프리카TV


가스라이팅이란 피해자에게 정서적인 학대를 지속하여, 대상이 자신의 판단력이 매우 낮다고 스스로 믿게 만들어 그가 행위자에게 의존하게끔 만드는 세뇌의 일종이다


문제를 일으키지 않는 사람이 조금 부족하거나 실수를 하면 확대해석해 비난하거나, 그들이 잘한 일도 평가절하해 기를 죽이는 행위가 모두 가스라이팅에 해당한다. 


이 경우 피해자는 자신의 행위를 계속 자책하고 "혼날 만 했다"라고 생각하게 된다.


한 여초카페 회원은 "누구의 잘못이 크든 작든 떠나서, 폭행은 용납될 수 없다. '맞을 만 했다'라고 말하며 폭행 피해를 당연하게 받아들이는 외질혜의 반응은 가스라이팅 피해자들이 보여주는 전형적인 행동"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