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3일(화)

"코로나19 치명률 점점 떨어져 '계절 독감'처럼 되고 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뉴스1


[인사이트] 박상우 기자 =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가 꾸준히 5~600명대를 기록하며 좀처럼 줄지않고 있는 상황이다.


다만 코로나19 치명률이 꾸준히 떨어지면서 계절독감처럼 될 가능성이 커졌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지난 23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3만5929명, 누적 사망자는 1,913명으로 치명률은 1.42%로 집계됐다.


'3차 유행'이 확산하던 지난 1월 말 당시 코로나19 치명률은 1.8%를 웃돌았다. 하지만 최근 들어 치명률은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뉴스1


최근 한 달(4월 23일~5월 23일)로 좁히면 이는 더 선명하게 드러난다. 누적 확진자는 1만8,503명, 누적 사망자는 102명으로 치명률은 0.55%다.


확진자 규모는 비슷한 반면 사망자는 10명 안쪽으로 상대적으로 많지 않은 게 치명률을 낮추는 데 큰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국내 코로나19 일일 신규 사망자 수는 지난 3월 12일 10명으로 집계된 이후로 두 달이 넘도록 자릿수대를 유지하고 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뉴스1


전문가들은 코로나19 일일 사망자가 크게 늘지 않는 이유로 '접종'을 꼽고 있다. 백신 접종을 하면서 치명률이 현저히 낮아졌다는 것이다.


반면 코로나19 치명률이 크게 줄었음에도 독감에 비할 바는 아니라는 전문가들의 의견도 나온다.


실제로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독감 치명률은 0.1% 이하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