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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오브레전드 MSI 결승전서 '살인 스케줄' 때문에 아쉽게 패배한 '쇼메이커' 허수의 뒷모습

담원 기아의 미드라이너 '쇼메이커' 허수는 경기에서 패배한 뒤 이마를 부여잡은 채 한동안 고개를 들지 못했다.

인사이트리그 오브 레전드 2021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


[인사이트] 박상우 기자 = 리그 오브 레전드 MSL에 참여 중인 LCK 대표 담원 기아가 중국 대표 로열 네버 기브업(RNG)를 상대로 세트 스코어 2대 3으로 석패했다.


담원 기아의 미드라이너 '쇼메이커' 허수는 경기에서 패배한 뒤 이마를 부여잡은 채 한동안 고개를 들지 못했다. 


지난 23일 담원 기아는 아이슬란드 레이캬비크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중국 리그 대표 RNG와 접전 끝에 세트 스코어 2대 3으로 아쉽게 패배했다.


이날 담원 기아는 지난 22일 열린 매드 라이온즈와의 4강전에서 풀세트 접전을 치른 지 하루 만에 결승전에 임했다. 채 하루도 쉬지 못한 것이다.


리그 오브 레전드 2021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


대회가 가지는 중압감, 다전제의 피로감 등을 고려하면 치명적이었다. 당초 담원 기아는 럼블 스테이지를 1위로 통과해 지난 21일 금요일에 경기를 치렀어야 했다.


그런데 2위 RNG가 귀국 48시간 전에 코로나19 혈청 항체 검사를 받아야 한다며 일정 변경을 요구해 RNG를 금요일 경기에 배정했다.


결국 이 조치는 담원 기아의 경기력 저하까지 영향을 미쳤다.


이날 담원 기아는 1세트부터 RNG에 끌려 가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2세트에서 '쇼메이커' 허수는 2세트에서 제라스라는 깜짝 카드를 꺼내며 팀을 이끌었다.


인사이트리그 오브 레전드 2021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


인사이트

사진제공=라이엇게임즈


이어 3세트에서는 RNG의 바텀라이너 '갈라' 천 웨이의 활약을 막지 못하며 1대 2로 끌려갔다.


4세트에서 바텀라이너 '고스트' 장용준이 펜타킬을 기록하는 등 활약을 펼쳤지만 마지막 5세트에서 아쉬운 플레이가 나오며 우승컵을 RNG에 내줬다.


경기에서 패배한 허수는 이마를 부여잡은 채 한동안 고개를 들지 못했다. 우승의 기쁨을 누리는 RNG를 멀리서 바라만 봐야 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안타깝다...", "도대체 무슨 연속 경기를 진행하냐", "덕분에 재미있었다. 고생했다", "쇼메이커 힘내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