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소방본부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전남 여수의 한 야산에서 캠핑하던 의사가 실종됐다가 4시간 만에 발견되는 소동이 일어났다.

23일 전남 여수소방서와 여수경찰서 등에 따르면 전날인 22일 오후 10시 48분께 여수 천성산(해발 380m) 중턱에서 "함께 캠핑하며 술을 마신 친구가 사라졌다"라는 신고가 접수됐다.

실종자는 전남 순천의 한 병원에서 근무하는 의사로 밝혀졌으며 당시 전화기는 꺼져있는 상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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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사진 = 인사이트

최근 서울 사립대 의대에 재학 중이던 손정민 씨가 한강에서 실종됐다 숨진 일명 한강 의대생 실종 사건과 유사하다고 판단한 경찰과 소방은 긴급 대응에 나섰다.

실종자의 수색에는 소방대원 26명, 경찰 인력 83명 등 114명의 구조 인력과 열화상 카메라 장비 등이 동원됐다.

4시간여 수색 끝에 전남소방본부 특수구조대원들이 실종자를 발견했다.

실종자는 산에서 내려가던 중 술에 취해 그 자리에 그대로 잠이 든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실종자의 건강 상태가 양호한 것을 확인하고 보호자에게 인계 조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