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Tube '대한민국청와대'
[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문재인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워싱턴 한·미 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지난 21일(현지시간) 문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정상회담 후 공동 기자회견에서 질의응답을 진행했다.
이날 주목을 받았던 한 장면은 문재인 대통령의 발언이었다.
당시 마지막 질문을 앞둔 상황에서 문 대통령은 "여성 기자... 손들지 않았습니까...?"라고 발언했다.
Twitter 'Kathryn Watson'
이어 문 대통령은 "우리 한국은 여성 기자들이 없나요?"라며 여성 기자를 찾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앞서 미국 여성 기자들이 바이든 대통령에 질문한 만큼, 우리나라 여성 기자들에게도 발언권을 주려 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를 두고 미 CBS 소속 백악관 출입 캐서린 왓슨 기자는 트위터에 "문재인 대통령이 여성 기자를 호명하려는 듯한 모습을 보이며 농담을 건넸다"라고 썼다.
여성 기자에게 발언권을 주려고 했던 문재인 대통령의 행동을 농담으로 생각한 것이 인상적이었다.
YouTube '대한민국청와대'
그도 그럴 것이 미국에서는 공개 석상에서 특정 성별을 언급하는 경우가 거의 없기 때문이다. 특히 여성을 우대하려고 하는 것도 일종의 성차별적 행동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다.
실제로 해당 장면을 두고 해외 누리꾼들은 "왜 여성 기자를 찾는지 이해할 수 없다", "여성은 배려 받아야 하는 존재가 아니다"라는 의견을 제시하기도 했다.
한편 3박 5일의 방미 일정을 마무리한 문 대통령은 오늘(23일) 저녁 귀국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