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재 공중파 출연 금지" 청원 보고 '엄지·검지짤' 올리며 조롱하는 중국 누리꾼들

JTBC

[인사이트] 김남하 기자 = 남성 혐오 논란에 휩싸인 방송인 재재의 방송 출연을 금지해달라는 청원이 게재됐다.

재재가 백상예술대상 시상식 행사에서 보여준 손가락 모양이 페미니스트들이 남혐을 할 때 하는 제스처같다는 의혹이 청원으로 이어진 건데, 이 소식은 옆나라 중국 누리꾼들에게도 전해졌다.

이 사태를 접한 중국인들은 "별일에 다 불편해한다"며 청원을 올린 청원인과 비판을 제기하는 이들 그리고 다수 남성을 향해 도 넘은 조롱을 쏟아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재재의 방송 출연을 금지해달라는 국민청원의 게재 소식을 접한 중국 누리꾼들의 반응을 정리한 글이 올라왔다.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

온라인 커뮤니티

중국인들의 말을 한글로 번역해 보니, 대부분 조롱과 비하, 욕설이었다.

이들은 "그들은 얼마나 열등감이 많은가", "한국 남성의 성기가 전세계에서 제일 작다더라", "초코렛 한 조각만도 못할 정도로 작냐", "결국 사이즈는 전세계 꼴찌" 등의 댓글을 남기며 다수 한국 남성을 조롱했다.

나아가 재재의 손동작이 문제가 된 것과 관련해서는 "초콜릿을 이렇게 안 먹으면 대체 어떻게 먹냐", "국제통용 제스처, 웃겨 죽겠다"라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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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지와 집게손가락이 붙어 있는 모양의 이모티콘을 올리거나, 연예인이나 만화 속 캐릭터가 손가락을 붙이고 있는 사진을 올리기도 했다.

중국인들의 반응을 접한 국내 누리꾼들은 분노했다. 

합리적은 비판이 결여된 채 그저 한국 남성을 조롱하고 비하만 하려는 중국인들의 행태가 너무 불쾌하다는 목소리가 쏟아졌다.

재재를 출연 제재하라는 청원 내용에는 큰 관심이 없고 그저 한국인을 돌려까느라 신난 것 같다는 지적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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