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SBS '사랑의 온도'
[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리플코인 찾게 도와주면 1000만원 준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등장한 글 하나가 전국 '코난'들의 승부욕을 자극하고 있다.
작성자는 "2013년 리플 코인을 샀는데, 비번을 까먹었다"라며 "비번 찾게 도와주시면 20%를 주겠다"라고 선언했다.
그는 리플이 4원에 거래될 당시, 최소 20만원 어치를 구매했다. 그의 말에 의하면 현재 그가 보유한 리플은 6000~7000만원 수준이라고 한다.
업비트
비밀번호 찾기를 통해 계정을 복구하려 해봤지만 이에 필요한 '리커버리 키'를 잃어버려 그마저도 불가능한 상황이었다.
이도 저도 할 수 없는 상황에 작성자는 누리꾼들에게 1000만원의 의뢰비를 걸고 비밀번호 설정 방법을 물어본 것이다.
어마어마한 액수가 걸린 의뢰에 누리꾼들은 가진 지식을 총동원해 도움을 주기 시작했다.
이들은 "이런 거 전문적으로 찾아주는 사이트가 있다더라", "거래 사이트에 문의를 해보는 게 제일 빠를 것 같다", "본능적으로 손이 가는 비번을 눌러봐라" 등의 의견을 전했다.
온라인 커뮤니티
하지만 여러 의견들에도 불구하고 작성자는 끝내 비밀번호를 찾지 못했다.
댓글들과 활발히 의견을 교류하던 그는 "능력자가 나타났어요 마지막 시도해보고 불가능하면 그냥 메모하는 습관을 6500 주고 배웠다고 생각하려고요.."라는 말을 남긴 후 사라져버렸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원피스가 여기 있었네..", "나 같으면 잠 못 잔다", "이런 사례가 은근히 많은 것 같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과연 작성자가 비밀번호를 복구해 최대 7000만원의 금액을 찾아갈 수 있을지 누리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