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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폐에 '아파트 계약금' 3억 몰빵한 회사 선배가 결국 '병가'내고 조퇴했습니다"

알트코인에 아파트 계약금을 투자했던 직장인에게 참혹한 현실이 들이닥쳤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tvN '미생'


[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화폐 시장이 연일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다.


중국의 단속 강화와 머스크의 발언 등의 악재가 겹친 시장 상황에 개미 투자자들의 통곡이 이어지고 있다.


그런 가운데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알트코인(비트코인을 제외한 모든 가상화폐) 떡락에 속앓이를 하다가 '조퇴'를 한 회사원이 사연이 공개됐다.


사연에 따르면 A씨는 처음부터 손해를 봤던 것은 아니다. 도리어 그는 코인으로 대박을 본 편에 속했다.


인사이트업비트


200만 원으로 알트코인을 시작한 A씨는 두 달 만에 1700만 원을 만들어 냈다.


코인 대박에 자신감이 생긴 A씨는 아파트 계약금을 포함한 2억 8천만원을 전부 알트코인에 투자했다.


하지만 믿었던 알트코인은 그를 배신했다. 투자 직후 연일 하락세를 기록하기 시작한 것이다.


회사에 출근해 절망적인 차트를 확인한 A씨는 그대로 회사를 떠나 병원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tvN '미생'


추후 알려진 바에 따르면 A씨는 그다음 날도 병가를 사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남 일 같지 않은 A씨의 사연에 누리꾼들은 "나도 지금 물려있는데...", "왜 심정이 이해가 가냐..", "존버는 승리할 겁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가상화폐 투자가 직장인들 사이에서 유행하면서 비슷한 사례가 심심치 않게 발견된다.


전문가들은 "과도한 투자는 일상생활을 망칠 수 있다"라며 "분위기에 휩쓸리는 투자를 경계해야 한다"라고 조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