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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안부 묻는 척 연락 오는 지인들의 진짜 속마음 4가지

한동안 뜸하던 지인에게 오랜만에 연락을 받으면 잠시는 반갑지만 곧바로 부탁이나 본론을 꺼내는 통에 어떻게 답해야 할지 난처하기만 하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전유진 기자 = 사회 생활을 하다보면 종종 뜻밖의 사람에게 연락을 받기도 한다.


한동안 뜸하던 지인에게 연락을 받으면 반갑기도 하지만 내심 어떤 속내가 있을까 의심스럽기도 하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오랜만에 연락오는 지인들을 조심하라고 경고를 전한다.


그들은 당장 '도움이 필요한 아쉬운 상황'에 처했다는 것이다. 부탁할 것이 있거나, 돈이 필요한 경우일 확률이 높다.


반갑기 전에 경계부터 해야 하는 각박한 현실이 속상하지만 어찌하랴. 


'인정'에 속아 '호구'가 되지 않기 위해, 오랜만에 안부 묻는 척 연락 오는 지인들의 진짜 속마음 유형 네 가지를 소개하니 참고해보자. 


1. "나 돈 좀 빌려줘"...돈 빌려달라는 지인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이들은 꼭 오랜만에 연락해서 영양가 없는 안부 대화를 주고받은 후 "진지하게 할 말 있다"며 본론을 꺼내기 시작한다.


갑자기 연락해 돈 빌려 달라는 부탁이 불쾌하긴 해도 이들을 바로 내치기는 애매하다. 처음엔 거절하기 애매한 소액을 요구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하지만 소액이라고 생각해서 빌려주기 시작하면 이들이 연락하는 빈도수는 점점 높아질 것이다. 큰돈을 빌려줘선 더더욱 안된다. 돈도 사람도 모두 잃게 될 수 있다. 


돈을 빌리기 위해 오랜만에 연락하는 이들은 옛 친구, 직장 동료부터 사촌 등 친인척까지 범위를 가리지 않는다. 물론 가까운 친구의 급한 부탁이라면 상황은 달라질 수 있겠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2. "취업은 했어?"...다단계 권유하는 지인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오랜만에 안부차 연락하는 지인 중엔 물건을 팔아달라거나 수상한 회사로 끌어들이려는 속내를 감춘 이들이 있다.


다단계 회사로 끌어들이기 위해 연락한 이들은 사회경험이 없는 사람들이 혹할만한 번지르르한 수입 구조를 설명한다.


주로 사회 경험이 적은 대학생들이 언변에 속아 돈을 벌 수 있단 욕망을 품고 쓰린 맛을 맛보는 경우가 많다.


평소 좋게 생각했던 사람이라도 다단계 제안을 받는 한순간에 좋았던 추억들까지 모두 사라져버리고 만다.


3. "요즘 아픈덴 없지?"...보험 영업하는 지인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웹드라마 '사랑합니다 고객님'


뜬금없이 연락해서 잘 지내냐며 안부를 묻다 결국은 보험을 권유하는 지인들이 있다.


이들을 칼같이 끊어낼 수 있는 사람도 있겠지만 그와 어떤 관계였느냐에 따라 알면서도 어쩔 수 없이 보험에 가입해 주는 사람들도 있다.


보험 설계사 일을 시작할 때 실적을 위해 지인 영업은 필수라는 그들의 사정은 이해하지만 난처한 상황이 아닐 수 없다.


4. "만나는 사람은 있고?"...청첩장 전하는 지인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SBS '사랑이 오네요'


청첩장 연락은 취업 후 안정기로 들어서는 20대 중후반 시점에 꼭 한번 연락 오는 필수 코스라고 볼 수 있다.


주로 오랜 시간 연락이 끊겼던 학창시절 동창들에게 연락이 오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휴대폰으로 전송할 수 있는 모바일 청첩장은 보내는 입장에서도 가볍게 연락을 취하기 좋다.


물론 기쁜 소식인 만큼 좋은 마음으로 받아들이고 싶지만 은근한 축의금 압박은,받는 이에게 부담스럽기 마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