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커뮤니티
[인사이트] 박상우 기자 = 주먹밥 프랜차이즈 '봉구스 밥버거' 음식에서 공업용 너트가 발견돼 소비자를 경악하게 했다.
2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유명 밥버거에서 너트나온 후기"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사연에 따르면 글쓴이 A씨는 봉구스 밥버거에서 김치가 들어간 주먹밥을 사 왔다.
그는 아무런 의심 없이 주먹밥을 먹기 시작했다. 주먹밥을 거의 다 먹을 때쯤 그는 밥에서 딱딱한 물질이 씹었고, 즉시 뱉어 확인했다.
Insatagram 'bongousse_korea'
입에서 나온 건 바로 너트였다. 철물점에서나 판매될 법한 엄지손톱 크기의 너트는 주먹밥 속에 박혀 있었다.
다행히 치아에 손상이 오거나 하는 등 피해는 없었지만, 씹는 순간 얼얼한 느낌을 받았다고 한다.
불쾌함을 느낀 A씨는 즉시 해당 매장을 찾아가 이를 따져 들었다. A씨는 해당 매장 직원의 사과와 함께 주먹밥 가격을 환불을 받았다고 한다.
매장 측은 본사에서 받은 재료를 그대로 조리한다고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amgesBank
이후 A씨는 봉구스 밥버거 본사에도 전화해 사과를 받았다. 본사 측은 불시에 점검을 가겠다며 재차 사과했다고. 환불 외에 별도의 보상은 없었다고 한다.
A씨는 "하마터면 어금니가 아작날 수 있었지만, 다행히 잘 붙어있다"라면서 "이제 식품안전나라로 가야겠다"라고 후기를 남겼다.
이에 대해 A씨는 인사이트에 "과거 '치아 논란'이 일었을 때도 설마설마했는데 사람에게 해가 될 수 있는 물질이 음식에서 나와 당황스럽다"며 "절절한 보상과 사과를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