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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전유진 기자 = 올해 우리나라 최고의 전통 미인 '미스춘향 진'이 새롭게 탄생했다.
지난 19일 전라북도 남원 춘향문화예술회관에서는 춘향제전위원회 주관 '제91회 전국 춘향선발대회'가 비대면·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전국춘향선발대회는 남원시가 주최로 대한민국 대표 전통 미인을 선발하는 춘향제 대표 프로그램이다.
2021년 영예의 '미스 춘향 진'은 서울예술대학교 재학 중인 김민설(22) 씨가 단아한 전통미를 뽐내며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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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그랗고 선한 눈매에 그린 듯한 입술이 매력적인 김씨의 미모는 과연 춘향 진의 자리에 오를만했다.
춘향 진 김씨는 "24명의 후보자들이 너무 인물도 출중하고 뛰어나서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진으로 뽑혀 너무 행복하다"면서 "대학에서 연기를 전공하고 있다. 이번 수상을 기념으로 광한루를 배경으로 한 웹 드라마를 꼭 제작해 보고 싶다"라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이어 "가능하다면 연기자로 출연해서 남원과 춘향을 기반으로 '한 시대를 불꽃처럼 살다간 춘향이야기'를 전 세계에 알리고 싶다"며 포부를 밝혔다.
김씨는 "남원과 춘향을 알리는데, 또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데 상금을 사용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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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춘향 선은 오클랜드대 김민지(22) 씨, 미스춘향 미는 성신여대 이사라(24) 씨가 뽑혔다.
이어 미스춘향 정 이한나(24) 씨, 숙 윤진주(24) 씨, 현 김은지(22) 씨, 현 김은지(22) 씨가 각각 선발됐다.
또 24명의 춘향 후보들의 투표로 주어지는 값진 우정상은 오승현(24) 씨가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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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 춘향 진은 트로피와 상금 500만원을 받게된다. 선에는 트로피와 상금 300만원, 미에는 트로피와 상금 200만원, 정·숙·현에는 트로피와 상금 100만원이 각각 전달됐으며, 우정상 수상자에게는 50만원의 상금이 주어졌다.
한편, 올 춘향선발대회는 서류와 면접심사를 통해 최종 24명이 본선에 올라 경합을 벌였다.
춘향제전위원회는 지난달 24일부터 25일까지 이틀에 걸쳐 1·2차 예선을 진행했으며, 11일부터 18일까지 남원향교에서 예절교육을 받는 등 춘향의 정절과 고귀한 정신을 이어받기 위해 방역 수칙 준수 아래 합숙 시간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