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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김재유 기자 = BJ 파이의 과거 '내로남불'식 사과 방법이 여러 커뮤니티에서 재조명되고 있다.
웹 예능 머니게임에서 보인 태도로 논란이 이어지자, 함께 언급되고 있는 것.
2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그녀'의 인성은 대체 파도파도 끝이 없습니다"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여기서 '그녀'는 BJ 겸 유튜버 파이를 말한다.
YouTube 'JOB기의 달인'
게시물에는 약 3분이 채 되지 않는 유튜브 영상 하나가 첨부돼 있다.
영상은 과거 파이가 타 유튜버들과 팀전으로 온라인 게임 '배틀 그라운드(배그)'를 했을 당시 모습이 담겼다.
앞뒤 상황이 자세히 나와있지는 않지만, 정황상 함께 게임을 하던 남성 BJ가 파이의 캐릭터를 실수로 죽인 것으로 보인다.
이에 분노한 파이는 "미친X끼", "X발" 등의 욕설을 퍼부으며 당장 사과할 것을 요구했다.
상대 BJ가 헤드셋 마이크를 통해 "미안하다"고 사과를 건넸지만 파이는 만족스럽지 않았는지 직접 와서 사과하라고 윽박질렀다.
YouTube 'JOB기의 달인'
막무가내로 사과를 요구하고 욕설을 퍼붓는 파이를 두고 타 BJ들은 "이걸 게임 중에 사과를 해야되는 건가", "룰에 어긋난것도 아닌데 뭐지" 등 당황스럽다는 반응을 보였다.
그런데 이처럼 사과를 받는 것에 있어서 매우 진심인 파이가 반대로 본인이 사과를 해야할 상황에서는 전혀 상반된 모습을 보여 누리꾼로부터 따가운 눈총을 받고 있다.
영상을 보면 게임 도중 파이가 잘못 오해를 한 부분에 대해서 시청자들이 상대팀에게 사과할 것을 요구하자 파이는 "제가 끝나고 사과할게요. 여러분들 사과한다고요"라고 말한다.
그러면서 그는 "지금 브리핑 중인데 어떻게 지금 사과하냐"고 따지기까지 한다.
YouTube '진용진'
전에 상대팀 선수가 잘못했을 때는 게임 중인 것과 관계없이 당장 사과를 하라고 윽박질렀던 모습과는 상반된다.
일부 시청자들이 그의 뻔뻔한 태도를 지적하자 파이는 "네 저 싸가지 없어요"라며 비꼬기도 했다.
영상은 여기서 마무리돼 실제로 게임 종료 이후 파이가 상대팀에게 사과를 건넸는지는 미지수다.
이 같은 파이의 '내로남불(내가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 태도에 누리꾼들은 "과거에도 똑같았구나", "방송을 지금까지 어찌한거야", "자존심 세우면서 쿨한 척 하는 게 지금이랑 소름끼치게 똑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파이는 머니게임과 관련해 참가자들과 진실공방을 벌이는 등 각종 구설수에 휘말렸다. 이에 지난 16일 방송을 통해 당분간 방송을 쉬겠다고 선언한 이후 휴방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