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Tube 'SPYDER KOREA'
[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경찰이 올해 여자 순경 선발 시험에서도 여전히 '무릎 대고 팔굽혀펴기'로 체력 평가를 치르는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5일 경찰에 따르면 팔굽혀펴기를 할 때 여성은 무릎을 바닥에 대고 개수를 측정한다. 팔굽혀펴기 1점 기준이 남성은 12개, 여자는 10개다.
이를 두고 "여성들에게 특혜를 주는 것이다", "남성에 비해 여성이 체력이 부족한 것은 맞기 때문에 오히려 공평한 처사다"라는 의견이 치열하게 대립하고 있다.
그 과정에서 여경 특혜론을 주장하는 누리꾼들은 그에 대한 증거로 '스파이더 얼티밋 챌린지' 여성부 대회 영상을 제시했다.
YouTube 'SPYDER KOREA'
스파이더 얼티밋 챌린지 대회는 턱걸이, 버피 테스트, 철봉 매달려 다리 들어 올리기, 팔굽혀 펴기 동작을 빠른 시간 안에 수행하는 대회다.
선명한 복근과 근육을 자랑하는 여성 참가자들은 긴장된 듯 철봉 앞에서 시작 신호를 기다린다.
이내 시작 신호가 울리고 참가자들은 무서운 속도로 턱걸이를 하기 시작한다.
일반 성인 남성도 한 개도 하기 힘들지만 이들은 빠른 속도로 턱걸이를 마무리하고 이내 다음 동작으로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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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여성들의 체력 검사에서 항상 논쟁이 되는 팔굽혀펴기 역시 정자세로 정확히 동작을 수행했다.
약 4분 만에 모든 참가자들은 코스를 마무리하고 골인 지점에 도착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와 진짜 남자지만 존경스럽다", "이게 바로 걸스 캔두 애니띵이다", "여성들도 충분히 운동하면 뭐든지 할 수 있다"라며 참가자들에게 박수를 보냈다.
한편 경찰은 '2021년 제1차 경찰 공무원(순경) 공개채용 시험'에서 여자 739명을 선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