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Tube '대한민국 정부'
[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대한민국에 '육아맞집'이 늘고 있습니다"
최근 대한민국 정부가 공식 유튜브를 통해 '저출생 극복 캠페인'의 일환으로 경산 소방서의 '119 아이행복 돌봄터'를 홍보했다.
경북형 아이행복 시책 일환인 119아이행복 돌봄터는 지난해 7월부터 경산·영덕소방서에서 운영되고 있다.
119아이행복 돌봄터는 긴급 돌봄이 필요한 도민들이 안심하고 아이를 맡길 수 있도록 24시간 무료로 운영되며 신청 대상은 만 3개월∼12세 아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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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호자가 질병이나 상해, 출장, 야근, 휴원(교) 등으로 자녀를 돌볼 수 없을 때, 119나 해당 소방서로 연락하면 여성의용소방대원이 출동해 돌봄터에서 아이를 돌봐준다.
소방본부는 돌봄터 운영을 위해 소정의 교육을 이수한 35명의 여성의용소방대원을 선발했다.
올해는 현재까지 350명의 아이가 돌봄터를 이용했으며 도민들의 만족도도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일각에서는 소방서에서 아이 돌봄터를 운영하는 것에 대해 우려의 시선을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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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의 취지와 운영은 좋으나 이를 주관하는 부서가 꼭 소방서여야만 하냐는 것이다.
이들은 "화재 현장 출동하는 것만 해도 정신없이 바쁜 소방대원들인데, 신경 쓰는 일이 늘어났다", "119로 신고를 하면 다른 긴급한 전화와 겹칠 수도 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일부 누리꾼들은 "이런 일은 소방서 대신 여성가족부가 해야 되는 것 아니냐"라는 의견을 제시하기도 했다.
한편 소방본부는 오는 6월까지 운영 실적 등을 지켜본 이후 돌봄터 운영 방안 확대 여부를 고민할 방침이다.